영화관 자리가 0000 0000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내가 애인이랑 00** 0000 저기에 앉았단말야
근데 광고보고 하는데도 왼쪽 자리가 안 채워지길래 공석인가보다 하면서 팝콘 먹으면서 옆에 음료칸에 올려두고 먹고 있었어
근데 영화 막 시작하려고 그 안전수칙? 이런거 나오자나 비상구 어디라구
근데 아줌만 2명이 들어오는데 우리 왼쪽으로 오려는거야
근데 여기 영화관이 앞뒤 간격이 좀 좁길래 불편할까봐 다리를 최대한 피해줬었어
근데 한 명은 무사하게 지나가고 덩치 크신 아주머니가 밀고 들어오는데 못 들어 올 거 같으면 비켜 달라고 하던가
그럴틈도 없이 걍 밀고 붙여서 음료는 내 치마랑 시트로 다 쏟아지고 겨울이라 털 겉옷에 다 묻고
그러는 와중에 영화는 시작됐는데 나는 치마도 시트도 축축한거지 그래서 영화 포기하고 나가서 다 닦고 욕 왕창했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뒤로 영화관 안 좋은 기억 남아서 절대 안 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