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하다 유니폼 가슴 쪽 단추가 풀렸거든

만화카페였는데 유니폼이 셔츠였음 근데 좀 가슴쪽이 좀 타이트했는데 일하다가 가슴쪽만 단추가 풀려서 난 인지를 못했어 근데 내가 그때 완전 초반이라 사장이 옆에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음료 주문? 받고 있었는데 사장이 갑자기 엄청 놀래더니 손님한테 죄송합니다 ㅠ 아유 정신이 없어가지고 ㅠ 이러고 나한테 막 어휴 이러먄서 잠그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하고 서러웠음

[익인1]

서러울 포인트가..?막 다그치고 혼냈어?

[글쓴이]

그냥 나도 인지 못한건데 어휴어휴 정신이 없다느니 머라느니 해서 .. ㅋㅋㅌ

[익인1]

아ㅋㅋㅋㅋㅋㅋㅋ괜찮냐고 걱정이라도 해주시지

[글쓴이]

근데 손님이 왕이긴 사장이긴 했어 … 그라고 나 3일맘에 일 미숙하다고 짤림 ㅋ ㅠㅠ

[글쓴이]

나도 인지하고 엄청 놀라고 민망했는데 나는 다그치고 손님한텐 엄청 죄송하다 해서..?

[익인2]

괜찮아 그런걸로 속상해하기에는 별것두 아니다
원래 그런 분일거야

[글쓴이]

원래 그런 분 같어.. 짜를때 문자로 나 짤랐능데 내 이름도 틀리게 보냄.. ㅋㅋㅋㅋㅋ 만약 내 이름이ㅜ은진이라 치면 정은씨 이렇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익인3]

너를 쉴드 쳐준것 같은데

[익인4]

일부러 활짝 공개한것도 아니고 단추하나 풀린거가지고 오바떨면 주문하느라 정신팔려서 몰랐던 손님도 알게되고 서로 민망하기만 한데

[익인4]

알바 입장 생각했으면 주문 다 받고 구석에서 조용히 얘기해줄텐데 눈치가 되게 없으시네

[글쓴이]

차라리ㅜ나한테 조용히 말해줬음 좋았겠다..? 싶긴 함 손님도 밍망해 하시더라

[익인5]

그렇게 오바해야 손님이 진상짓을 안하거든

[글쓴이]

손님은 걍 …? 이런 표정이엇다가 그냥 웃던데..

[익인6]

사장이 오바한듯…

[익인7]

엥 걍 사장이 겁나 오바한 거 같은데 손님한테 사과할 일임??

[익인8]

주책이네

[익인9]

엥 단추가 풀려서 가슴이 보인거야? 속옷이 보였어? 그걸 손님은 눈치준거야? 보통 남자는 봐도 모르는 척 하거나 더러운 눈길 보이기 둘 중 하나고 같은 여자라면 살짝 알려주거나 할텐데… 나진짜 살면서 알바생이든 직원이든 누가 속옷이 살짝 보였다하더라도 눈치주는 상황은 정말 처음봄 거기가 무슨 5성급 제대로된 호텔도 아니고 그저 작은 룸카페 인데 눈치를 왜줘;? 손님도 그게 눈길간다고 눈치준 것도 미친건데
아니 그리고 사장은 뭐임? 사장은 참… 손님이 왕이어도 모실 일이 따로 있지 왠 개오바
짤린거 오히려 잘됐어 사장 마인드 자체가 별로다

[글쓴이]

속옷 보였을수도.. ㅠ 아니아니 손님 눈치 안 줬어!!!!!!! 손님은 그냥 가만히 있었으 오히려 사장이 계속 오바 떨고 죄송하다고 하니까 손님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하하 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