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짧게 여행 말고 살아본 익들 이거 공감해?

[글쓴이]

다들 댓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1]

공감돼
나는 유럽살이 4년차

[글쓴이]

나 이번 겨울에 교환학생 가거든 나도 느끼고싶다..

[글쓴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어?

[익인1]

난 우선 현지채용으로 한국기업에서 일하고있어! 이직하려면 최소 3년 경력은 쌓고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지금부터 2년정도는 더 있으려고 ㅎㅎ 환영해~~

[익인2]

유럽은 아니고 캐나단데 공감
어디가 좋고 나쁘다가가 아니라 달라

[글쓴이]

오.... 캐나다도 꼭 가보고싶다..

[익인6]

나두 캐나다 살았었는데 캐나다인들 사고방식이나 라이프사이클 한국이랑 정말 달라서 충격(?)받았었엏ㅎㅎㅎ 애기 낳으면 어릴때 그 문화 꼭 경험시켜주고 싶기도 함

[익인3]

서로 내가 왕년에 유럽에 살았었녜 인스타배틀할거 같은데

[글쓴이]

뭔말이야..?

[익인3]

1년 경험으로는 사람 성격은 안바뀐다는 거지..

[익인4]

엉 공감됨 그냥 나랑 아예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거에 충격임..나 정말 우물안개구리..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들도 우리나라 안에서 1년 생활해보면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글쓴이]

아 나 진짜 나가봐야겠다..

[익인4]

그 당시엔 못느낀 경우도 많았는데 자연스레 생각이 유연해져서 놀랐었어 난!! 근데 와!! 드라마틱하게 나 성장했구나!! 이건 정말 축복받는 사람일 듯..!!!

[익인5]

나도 정말 많이 느낌..

[글쓴이]

대강이라도 어떤 부분에서 느껴..?

[글쓴이]

익도 유럽 사는거야?

[익인5]

나는 최근에 독일에서 돌아왔는데 그냥 "좋다"가 아니라 정말 많이 배웠어
각 나라별로 장단점이 있다는것도 그냥 말로만 들었을때랑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건 정말 다르다고 생각해
우리나라가 살기에 편리한건 확실히 맞는데 유럽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좀 다르달까
다른 사람 시선 신경 덜쓰는것도 막상 가보면 아니라고들 하지만 난 독일에서 입고다니던 옷 한국오니까 못입겠더라... 삶을 즐기는것도 그렇고...

[익인7]

유럽 교환학생갔다가 너무 좋아서 정착했음 삶의 질이 좋은 것도 좋은거지만 익명성이랄까 남이 날 신경쓰지 않는게 엄청 큰 행복이야..

[익인8]

난 영국 일주일 여행이 다지만 정말정말 많은것을 느꼈오.. 그립다……

[글쓴이]

뭐 느꼈는지 알려줄 수 있으까..?

[익인9]

이게 잔잔한 생고생들이 많아서 식견이 넓어지고 그 어려운 곳에서 적응해가며 성장해가는 느낌이 들긴하는데 가장 본능적인 행동이나 생활패턴은 한국 돌아오면 편안해져서 원래대로 돌아옴

[글쓴이]

아..... 뭔말인지 알아들었어

[익인10]

ㄴㄴ 그래도 살기 편한건 한국임

[글쓴이]

몸이 편한 건 한국인데 정신적으로 편한 건 유럽 이런 느낌인가..?

[익인10]

음 딱히..그런것도 아님ㅠ 걍 여행으로 며칠 놀다오는게 좋음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돈많은게 짱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익인11]

ㅇㅇ 한국 계속 살더라도 외국 경험 있는거랑 없는건 되게 다른 것 같애

[익인12]

본인 마음가짐과 성향따라 완전 다를듯… 나는 암 생각없이 살아서 뭐가 달라지거나 그러지않았어

[익인12]

1년 7개월 조금 덜 살았음

[글쓴이]

사바사 맞나보다.. 그럼

[익인12]

근데 난 파견가서 완전 일하다 온거라 그럴지도…

[익인13]

초반엔 그랬는데 더 살다보니 여기도 똑같다고 느낌,,

[글쓴이]

사바사구나..

[익인14]

배운건 많았는데 거기서 계속 살고싶진 않았어

[글쓴이]

왜인지 알려줄 수 있어?.?

[익인15]

나 교환학생 와있고 3개월차인데 여행으로 오는거랑 비슷하면서도 다름 몇번 여행으로도 길게 와본 적 있는데 아예 살아보니까 편한점도 많아 식자재 싼거 문화비 싼거 유럽 내 주요도시들 접근성 좋은거랑 대학 수준도 맘에 들고.. 나는 한국 기준 열린마인드인 편인데 딱 나랑 온도 맞는 사람들 많아서 편했음
단점은 공무원들이나 우체국 행정처리 느리고 답답하고 이상함 한식 해먹기 힘듦 외식비는 비싼편임 공산품 비쌈(수건 슬리퍼 이런 기본적인 것들의 가격 하한선이 너무 높음) 에어컨 선풍기 없는 집 많음 백년 넘은 구축인 경우 가스전기 등 공과금 많이 나옴

[글쓴이]

구체적으로 달아줘서 고마워!!! 온도 맞는 사람들이 많은 게 최대 장점일 듯..

[익인16]

좋겠다 나도 한번 살다가 오고싶다

[글쓴이]

나도야 ㅠㅠㅠㅠㅠㅠㅠ

[익인16]

그래도 교환학생간다며..그것도 난 너무 부럽다

[익인17]

독일에서 대학원 나왔는데 어느정도는 공감

[익인18]

생활은 우리가 낫고
사람들의 태도나 생각은 훨 선진국 같아서 마음편하고 많이 배웠음

[익인19]

솔직히 편한 건 우리나라가 최고임
근데 사람들 마인드랑 여유 이런 게 다르단거지

[글쓴이]

마인드나 여유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건지는 직접 느껴봐야 아는거야..?

[글쓴이]

다들 댓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20]

뭐가 낫다 단정지을순 없지만 사고방식이 다른 문화권에 가보는건 정말 좋은거같아
보는 시야가 넓어져

[익인21]

14년동안 해외에서 살다 왔는데 한국사람이면 한국이 살기 편해..! 행정처리, 병원 이런 거 다 맘편히 빨리빨리 할 수 있는 곳 (한국인 기준) 전세계에 한국밖에 없음 행정 처리하려고 어디 가거나 은행 가려면 2주전에 appointment 잡아야햐고 너무 느림 물론 해외경험이 많으면 그만큼 보고 느끼는 것도 많겠지만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아 오히려 해외에 오래 살다보니까 한국이 좋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이젠 한국에만 있고싶어

[익인27]

22

[익인22]

난 원래 옷도 그렇고 생활도 자유롭게 살아서 공감 안돼 취업하고 이런저런 사회경험 하면 한국에 살았어도 별 힘든 경험 하면서 또 시야가 넓어졌을걸

[익인23]

적응되면 걍 사는 건 똑같은데..진짜 우물안 개구리였구나는 생각은 들어 외국 살아보면.. 당연한 걸지도 한국에만 평생 살다가 외국 나가 사는거니껭 ㅋㅋㅋ 난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

[익인24]

유럽 유학했는뎁 글쎄 난 아니.. 세상 사는거 다 똑같다는거만 느낌

[글쓴이]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른가보다 ..

[익인25]

유럽 뽕 맞은사람들 많아서 그렇지 유럽사람들 인종차별 개심하고 개더러움 뭐 견문 넓히고 마인드가 달라진다 옷차림 자유롭다 이러는데 걍 한국에서 자기 입고싶은거 입고 다니면됨 마인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물어보면 다 두루뭉술 ㅋㅋㅋ

[익인26]

더럽다는 게 위생문제여?

[익인22]

그니깐ㅋㅋㅋㅋ내가 이 말

[글쓴이]

이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익말 들어보니까.. 그냥 사바사네 정말 살짝 유럽뽕도 있긴 한 것 같고

[익인28]

나는 혼자 또는 외국에서 단체생활해보는게 깨닫는게 많았음...

[글쓴이]

고마워 댓글!

[익인29]

지금 2달차 유럽 워홀러인데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음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생활 전반적인 측면으로도 그렇규.. 그냥 그 문화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엄청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

[익인30]

외국에 사는 친척들 안경 맞추고 가는게 너무 웃겼음ㅋㅋ 외국은 그것도 엄청 오래걸린다고. 우리는 30분 참기 힘들어 어슬렁거리다 15분 만에 가잖아

[익인30]

그래도 결국 호주 사는거보면 거기가 더 좋은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구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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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나도 커뮤나 유튜브로만 백날천날 보는데 답답해서 직접 가보려고 맘먹은거야.. 구체적인 댓글 너무 고마워 좋은 주말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