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만나면 애인은 본인 회사 사람들 얘기+ 경제 (투자 관련)얘기+ 나 요즘 뭐한다 등등 본인 얘기 위주로 해
그래서 난 보통 들어주고 리액션해주는 포지션인데, 관심없는 분야 얘기 나오면 진짜 집중해서 듣는데도 뭐라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애인은 뇌절에 뇌절 끝을 넘어서 내가 관심없는
분야 얘기를 2~3시간 넘게 하는 적이 많고… 예전엔 그래도 참고 들었는데 요즘은 표정관리가 좀 안돼
내가 원하는 건 애인 얘기 듣는 것도 좋지만 “우리“에 관해서 더 얘기하거나 나한테 관심 가져주는 거거든
근데 이렇게 말하면 애인은 나한테 밥먹었어? 뭐 먹었어? 오늘 회사에선 뭐했어? 요정도만 물어봐
이게 애인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인가봐..
나도 노잼+말수없음+리액션 부족이라 문제 있는 건 맞는데 나는 최대한 맞춰가고 싶어서
애인이 관심있어하는 분야 책도 사서읽고, 관련 뉴스 찾아보고 나름 노력해본것도 있어….
근데 난 억지로 관심가져보는거니까 애인이랑 그거에 대해 깊이 대화는 안돼서 이 방법도 잘 안 먹히는 것 같아..
잘 지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