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가 술먹고 말실수 한 거 어떻게해?

난 술 안취했고 동기는 취한 상태였고

동기가 악의는 없는 거 같은데 직설적인 성격이라 취해가지구 내 애인에 대해 안 좋은 평가를 툭 해버렸음. 주변에서 에이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제지했었는데, 난 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크게 생각이 안났는데 집에와서야 생각이 나더라구.. 짲응.. 왜 그 땐 생각안나고 나중와서 생각날까

[익인1]

머라구 했길래?

[익인2]

그때일은 그냥 넘기고 앞으로 거리둘듯,,,

[익인3]

동기랑 친함 + 평상시엔 좋은 사람 + 오래 보고 싶음 = 차라리 짚고 넘어가는게 나을지도...

ㅇㅇ님 저번 술 자리 기억 나세요? 하면 기억나면 미안하다 할텐데 ㅇㅇ님이랑 지금처럼 잘 지내고 싶은데 술 먹고 한 말에 저 혼자 신경 쓰일 거 같아서 말씀 드린 거에요 괜찮아요~ 하고 바로 다른 주제 이야기 할 듯

만약 기억 안 난다고 하면 그때 이렇게 말씀하셔서 좀 속상했다 할 거 같아 그러면 또 앞의 내용이 반복 되겠징...

근데 위에서 하나라도 해당 안된다면 그냥 난.. 말 나 혼자 감추고 적당한 동기 유지 하면서 애인 이야기는 이제 안 꺼낼 듯ㅎ..
악의 없고 직설적인 거랑 관련 없음... 주변 사람들이 말린 건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사회성 없는 소리라

[글쓴이]

뭐랄까 내가 봤을때 동기가 살짝 adhd같은 경향이 있는 거 같아..
주의력이 좀 부족하고 잘 잊구.. 평상시엔 동기랑 무난하게 잘 지내! 근데 깊숙이 친해지기엔 성향이 달라서 딱 적당히만 지내는 사이야

움 자세히 말하면 내가 애인이 고백을 할 때 머뭇거렸었단 얘길했는데 동기가 남자가 고백을 많이 머뭇거리면 좀 찌찔한 거 아니에요? 라고 했어서 주변에서 저지했었지..
근데 이게 많이 지난 일이라 지금 지적하기엔 좀 늦었다 싶구 왜 당시에 내가 아무 생각이 안들었지 후회만 들옹..🥲 담엔 사적인 얘기 덜하구 처신 잘하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