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에는 오로지 외모만 보니까 짧게짧게 몇번연애하면서 한번 괜찮게 생긴 애를 만나다보니 얘보다 잘생긴애를 찾게되고 또 헤어지면 얘보다 잘생긴애를 찾게되고 그러다 20대 중반
회사다니면서 바빠지기도 하고 외모 + 현실적인 조건이나 성격까지 생각하니까 솔로공백이 너무 길어지는거야 그래서 고백한 사람중에 인성 좋고 스펙도 좋았던 사람이 있어서 좋아지지 않을까 싶은 맘에 만났는데 우선 키가 작고 통통?했음 우리집 첨이자 마지막으로 놀러오던날 꽃병에 담긴 꽃을 선물로 사와선 이 꽃이 시들기전에 새로운 꽃으로 계속 바꿔주겠다는 로맨틱한 말까지해주던 만나본 사람중에 제일 착한 사람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춥지 않냐고 내손 잡아서 자기 패딩 주머니에 넣어주는 순간 뱃살닿아서 정떨어져서 헤어짐 ㅜㅜ 그리고 만나면서도 이성적인 끌림이 아예 없었고.. 같이 찍은 셀카 친구들한테 부끄러워서 못보여주고 그랬었음..
혹시나 했던 내마음이 못됐었지 ㅜ 그렇게 현타와서 헤어지고 아무리 인성좋고 스펙이 좋아도 난 외모부터 내마음에 들어야되구나 확실히 깨닫고 또 오랜공백 후 지금은 어찌저찌 잘생긴 사람이랑 연애중 눈높아도 열심히 기다리면 내취향 남자가 나타나긴 한다라는 사실 또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