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들으면 내가 도끼병이라는 생각이 들텐데,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거든? 근데 얘가 점점 들이대고 주변에 나랑 걔 사이에 뭔가 있냐고 말 꺼내는 사람들이 여러명 느는거야... 근데 얘가 친구로서는 진짜 좋은 사람인데 성격이 내 이상형이랑 정반대야.
얘가 엄청 당당하게 들이대거든... 그래서 내가 더 강하게 철벽 치니깐 얘가 기분이 많이 상한 게 눈에 보이더라고. 오늘 나 마주치니깐, 어제 내가 한 말 때문에 밤에 울었다는 거야...
나도 짝사랑 여러 번 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아는데, 날 사랑해주는 마음은 정말 고맙거든. 근데 내가 마음 없는데 여지 주는것도 진짜 나쁜 짓이잖아...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