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에 있어서 할머니를 보러가지는 못해..
다행인건지 지난달에 한국에 갔을때 앙상해진 모습으로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할매라도 보고 온게 다행인거같아..
그냥 이런 저런 기억들나
할머니 옆에서 자려고 누우면 늘 손이고 발이고 볼이 깨물었던거도 기억나고
내가 일본으로 자주 출장을 간다고 이야기 했을때는 플레이버튼을 누른거처럼 의미도 모르는 일본어 노래를 불러주며, 이 노래를 불러야 옥수수 가루를 배급을 받았다던 일제 시대에 우울했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할머니가 시집갔을때 메밀밭을 하던 시댁일을 도우며 머리에 하얗게 메밀 가루가 앉은 이야기
우리엄마는 착한 딸이라며 고등학교도 안가고 가정에 큰 보템이된 딸이라 이야기 해서, 난 엄마가 고등학교를 안나온걸 성인이 되서야 알게됐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멸치국물이랑 김치가 들어간 도토리묵밥이랑 할머니 만두, 배추적도 생각이나고..
손녀딸이 사주는 짜장면을 제일 좋아했던 할머니
할머니 101년 사느라 고생했어
거기서는 아프지도 말고, 큰외삼촌이랑 아프지 말고 있어!
손녀 딸은 할머니가 준 사랑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을께!
사랑해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