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자기한테 뭘 요구라고 갈구하지 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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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고 있다, 애정표현도 많이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다, 안 하지 않는다

너무 지친다 한 번만 더 말하면 이번에는 진짜 끝이다

이렇게 말 하는데 나는 진짜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말 한거거든… 서로 많이 싸우고 정 떨어진 상태긴 한데 나는 아직 많이 좋아한단 말이야

저렇게 나오면 난 헤어질까봐 무서워서 암 말도 못 할 거 같고 진짜 ,, 본인한테 뭘 바라지 말라는 뜻 맞지? 그냥 지금처럼 옆에만 있으라는 거잖아 아니야?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건가 

[익인1]

여기서 더이상 노력해가면서까지 널 만나고 싶진 않으니 그만 요구해라, 이게 내 최대치다. 라는 뜻으로 읽혀

[익인2]

..저렇게 협박을 하다니.. 평소에 좀 많이 뭐라했어 ?

[익인3]

상대좀 바꾸려하지마셈..
싫으면 자기가 헤어져야지

[익인4]

응, 그냥 곁에 머물러 있고 뭐 요구하지 말라는 거임.
근데 아마 글쓴이가 떠나는 것도 원하지 않을 거임. 오히려 두려워할 거임.
근데 저 정도로 강하게 말했으면 상대방이 느끼는 부담감도 큰 듯.

[글쓴이]

내가 그만하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똑바로 말 하라고도 최근에 했는데
나랑 그만하고 싶은 건 또 아니래 ㅋㅋ 그렇게 좋은 거 같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참

[익인4]

응, 그러니까. 글쓴이 떠나는 거 원하는 건 절대 아님. 오히려 반대임.
근데 똑바로 말하려고 하지도 않을 거임. 이런 대화는 계속 회피할 거고.
왜냐하면 이런 대화를 계속 하면 진짜로 헤어질 것 같아서 그러는 거야.

[글쓴이]

진짜 회피형이고 나한테 먼저 그만하자고도 몇 번 했는데 매번 내가 잡음.. 그래서 좀 을 됐어 내가 상대가 갑이고
그냥 연락 오면 오는대로 안 오면 안 오는대로 걍 내비두고 애인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야하나? 완전 밀어버리면 또 돌아올 수도 있잖아 상대가..

[익인4]

회피형이면 무의식적으로 글쓴이가 본인을 떠났을 때의 충격을 줄이려고 하는 거라서.
완전 밀어버리면 글쓴이가 본인 버렸다고 확신하고 다른 여자 만나거나 막 나갈 거임.

2~3일에 한 번씩 생사 확인 하면서 밀면 밀려나고 이러면서 몇 년 해야 상대방이 글쓴이를 믿어줄까 말까임.
회피형은 애착 관련 뇌가 망가진 거라서 답이 없어. 회피형 본인에게 생리적 변화가 일어날 만큼의 시간과 고통이 필요해.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글쓴이]

4에게
장애인이랑 장기연애 했는데 진짜 2-3일애
한번씩 연락했어도 상관없었대… 오히려 그게 좋았다고 하는데 이건 뭐야 진짜? 그러면 나는 그냥 상대 페이스에 계속 말리는 거 말고 없는거임? ㅠㅠㅠ 연락 텀을 확 늘려볼까 아니면 애정표현을 하지 말까, 얼굴 보자고 얘기를 꺼내지 말까 고민이 돼 그냥 뭐가 좋을지

[익인4]

글쓴이에게
글쓴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답이 없어.
상대방을 심리 조정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 아니니까.
회피형 상대방이 변화를 원할 때까지 그 곁을 떠나지 말고 무한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