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지기 베프인데 애가 늦바람이 들어서 게하 파티 이런거 가고 싶어하고 그래ㅜ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파티하는 게하를 가자는거야
근데 난 애인이 있고, 심지어 애인이랑 결혼 전제로 만나는 중이야 친구는 내 애인이랑 얼굴도 알고 내 애인은 친구 고민도 들어주고 진심으로 엄청 챙겨주고 그런 사이었거든 ㅠㅠㅠ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에이 게하는 못 갈거 같다 하니까 애인한테 거짓말하고 가자는거야.. 솔직히 나도 친구한테 실망하긴 했어.. 그래서 내가 애인한테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고 안간다고 해서 결국 안가긴 했어
근데 이 이야기를 애인이 알아버렸어ㅜㅜ대화 내용 다른거 보여주다가 애인이 봐서.. 애인은 친구한테 엄청 실망하고 화났지 이 일 때문에 나랑 애인도 다투고 진짜 심각했어
그 후로 친구랑 거리두고 지내는데.. 친구는 아무것도 몰라서 나한테 서운해해 ㅠㅠ 근데 애인은 친구를 용서하지 못 할 것 같다고 하면서 내가 친구로 계속 지내는건 이해하지만 본인이 불편할 거는 감수하라고 하더라고
익들 생각은 어때 이 친구 손절하는게 맞을까?
내가 정도 많고 우유부단해서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힘든데, 결혼할 사람이랑 계속 이 일로 불편하고 다투는게 싫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