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로 사람을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해외거주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어제 카페에서 스몰토크하다가 전공 분야도 같고 해서 친해진 현지인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 분이 빵도 사주시고 얘기하는 것도 재밌어서 번호교환을 했거든? 무엇보다 행복하라구 이런저런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넘 감사했었어

근데 문자로 내 커리어 저니 어떻게 될지 관심있고 왓츠앱 있으면 거기로 연락해도 된다는데 이상한건 아닐까 싶어서 갑자기 차단할까 고민돼..

단순히 이 분 말고도 나는 내 전공과 다른 분야 하는 친구들도 만들고 싶고 내가 학교를 좀 늦게 와서 학교에는 다 아기들이라 좀 더 나이대 있는 사람들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거든.. 지금 내가 외톨이 수준이라..

뭔가 낯선 사람이라 경계심 생기면서도 너무 벽치면 나는 학교 말고 인맥 넓힐 수 없는거 아닌가 싶고ㅠㅠ 내가 오버띵킹 하는 편이라 그동안 외톨이로 지냈던건데 갈수록 우울이 올라와서 친구들은 만들어야겠고 너무 stranger는 위험하지 않나 싶어 

다들 어떻게 생각해? 다들 친구 어떻게 만드니ㅜㅠㅜ

[행1]

경계심이 너무 없긴 하네.. 내 입장에서는 사람을 굳이 왜 믿나 싶어. 믿지 말고 너가 감당 가능한 만큼만 오픈해

[행1]

하루아침에 믿고 의지할 친구를 만드는건 누구에게나 어렵다고 생각해ㅜ 오래 보면서 호감과 신용이 쌓여도 친구가 될까말까야.

[행2]

난 그런식으로 도움 받은적 꽤 많아서 개인정보 아주 적게 오픈하는 선에서 오픈하고 정보는 받아올듯? 중간에 이상하다 느낌 바로 도망 가야지

[행4]

개인적으로 나이가 그정도 차이나면 오래 알고 지내기 전까진 너무 사적인 얘긴 안할 거 같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리고 윗댓말대로 나도 도움받은적이 있어서 쎄한느낌 들기전까지 쳐내진 않을듯

[행4]

그리고 외로운거 공감되지만 나같은 경우는 어느새 친구들이 많이 다가와줘서 좋은 사람 많이 만났어 조바심 가지지 말고 열심히 살다보면 쓰니도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을거댜 ! 나는 어린 친구들도 나쁠 거 없다 생각해 다들 배울점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