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인 사람이 고쳐질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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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회피형이 아니라 내가 회피형인데

싸우고나서 그냥 나 잘게 하고 자버리거나 많이 피했었고

그거때문에 싸우기도하고 결국 5년 사귀고 헤어졌거든

근데 나도 헤어지면서 내 행동이 잘못된거란거 이제 인지했고

좀 더 발전 하고 싶어서 요즘 살도빼고 피부랑 옷도 관심 가지고

고쳐나가고있는데 이런건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사람의 성격이 고쳐질까... 물론 의식하고 행동했을땐

안하겠지만 그냥 무의식중에 나올까봐 그게 너무 무섭더라고

어떻게 생각해....?

[익인1]

나 회피형이었는데 지금 연애는 싹 고쳐졌어
애닳게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진짜 바뀜 진심으로

[글쓴이]

그냥 계속 생각하면서 행동했어????

[익인1]

지금 애인이 내 성격을 파악하고 어느정도 같이 노력해서 고쳐주려고 하는 편이거든? 근데 사랑하는 마음이 폭발하니까 나도 더더욱 노력하고 절대 안그러려고 하니까 이게 몇년간 지속되더라

[글쓴이]

아아.. 고마워

[익인3]

대단하네. 나도 심리 상담 받고 그랬는데 상담사가 회피형은 다 늙어서 인생의 황혼기에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수준 아니면 안 바뀐다고 했는데. 둥이가 똑똑한가보다.

[익인1]

놓치기 싫어서 그런거같아..

[익인2]

진짜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면 달라질수도 있을 것 같운데 회피형자체가 어떻게보면 그사람의 감정회복 방법인 것 같아서 완전히 고치긴 어려울듯 엄청 상처받으면 또 숨어버릴 것 같아

[글쓴이]

근데 내가 진짜 고치고 싶은 이유가 내가 그렇게 했을때 상대방이 너무 힘들어했던걸 헤어질때 말해주더라고

[익인2]

그치 본인한테는 그게 감정을 추스리는 방법이고 본인을 지키는 방법이겠지만 상대는 죽을맛이지 그만큼 상대는 피말리고 배려하지않는 행동임 그걸 계속 생각하고 부딪혀야함

[글쓴이]

고마워 나도 노력해볼게!!

[익인4]

나도 회피형인데 헤어지고 나서 고치고싶어서 심리상담 다니는중이야. 안정형 연애를 하게되면 바뀔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 만나기 쉽지도 않을 것 같고 운좋게 만났다해도 같은 실수로 놓칠 것만 같아서 스스로 고치려 많이 노력중이야. 진짜 너무 힘들지만 노력하다 보면 고쳐질거라고 믿는중.

[익인5]

어지간하면 싸울일도 없는 상대를 만나면 되지만... 쉽지 않겠다

[익인6]

타인통해 고치려들지말고 당사자가 스스로 인지하고 치료받고 꾸준히 노력해야됨 상대는 무슨죄가 있어서 회피짓 하는거 다 참고 이해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