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혹시 애인이 나한테 정떨어졌을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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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평소에 술마시고 주정하는 스타일 싫어해

근데 내가 어제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에 이완제에 수면유도제까지 먹고 누웠거든

애인하고 마무리 톡 하려는데 꼬박꼬박 버티려다보니까 이미 무의식으로 넘어가버려서

마약한 사람처럼 말하는거야ㅠㅠㅠㅠ

톡 내용 보니까

나 지금 약기우누시 ㅁ하다

우리 느 ㄴㄱ근데 참며형ㅇ페스디바 ㄹ인거야?

이게 뭐야?

우린 여기서 준비해야하는데!

이러고 진짜 개뜬금 소리들 줄줄 하다가

애인이 뭔소리 하는지 못알아듣겠어....이 답장 보고

전화를 두통이나 걸었어ㅠㅠㅠ

전화내용은 기억도 안 나ㅜ

그냥 기억나는거는 애인이 진짜 개피곤하고 잠긴 목소리로

하...나 잘래 너무 졸려...

이래서 내가 앙겠어..하고 끊었거든

아 진짜 내가 왜그랬나 나도 모르겠는데

약먹어서 약기운에 ㄹㅇ 의지대로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술마시고 주정뱅이처럼 굴었어ㅠㅠㅠ

나 정떨어졌을까?ㅠㅠㅠ

새벽에 사과하는 톡 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ㅇㅎ

[익인1]

약 먹고 그런건데 뭐 그런걸로 정 떨어지면 오히랴 상대방이 별루...

[글쓴이]

술주정을 제일 싫어해서 신경쓰이네ㅜㅜㅜ

[익인1]

술주정은 걍 본인이 조절 못해서 주량 넘겨버리고 그걸로 꼬장 부리는거니깐 한심하게 보는게 클테고 이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 미안하다 할 일인가싶지만...이미 사과했으니깐 넘 신경 쓰지 말어~ 그걸로 정 떨어질 애면 다른 걸로도 정 떨어질테니깐

[익인2]

술이 아니라 약인데 왜 걱정해
설명하는 톡 보냇으면 맘에 담아두지 말자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ㅋ큐ㅠ그런가봐..답장왔는데 괜찮아 이런말 없이 걍 다른 주제로 얘기 돌리넹,,,,하

[익인4]

아파서 약 먹고 그런건데 뭐... 그래도 술주정이랑 똑같이 싫어하면 상대가 이상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