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나 유니폼 등은 금액이 저렴한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흔쾌히 나눠주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 데이비슨은 "한 시즌 동안 NC 팬들이 열성 넘치는 응원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말미에 경기에 실제로 사용한 장비를 친필사인을 해서 나눠드리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있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의 게시글에는 20일 오전 9시 기준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말한 그는 "서운해 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선물) 품목을 더 늘려볼까 고민 중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많은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