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나랑 같이다니는 애인있는 사친이 있는데,
과거 1학년때 성희롱을 당한애야. 같은 남자동기들이 걔없는 자리에서 그친구 몸매 품평하다가 흘려들어가서 알게된정도
고소하려다가 이런저런일로 취하했다 하더라고.
나는 당시에 그런일이 있던것도 전혀 모르던 갓 전역한 복학생이였는데, 처음에 사친 친구한테 술자리에서 먼저 이 얘기를 전해듣고
내가 친하게 지내려했던 그놈들이(성희롱했던 남자동기, 나랑은 동기아님. 후배) 그런짓을 했다고? 하는 생각에 조금 알딸딸했어도 배신감도 들고 그래서 크게 화를냈어.
그리고 내 반응을 사친친구들이 걔한테 그대로 전해주면서 사친이 '일면식도없는 복학생이 나를 위해서 화내줬다고?' 하면서 나를 좋게봐줘서
서로 친해진거같아.
근데 내 5년지기 동기가
형 나는 쟤가 뭔가 좀 마음에 안든다. 성희롱당했다는애가 몸매 드러나는 옷입고 (맨다리 드러나는거 자주입고 크롭 자주입음) 형한테 몸 어떻냐고(정확히는 살빠지지않았냐 정도) 물어보고 그러는게 맞다고 생각해?
형이 걔를 뭐 호감있어 하는건 알겠는데, 형을 너무 만만하게 보는거같아. 걔한테서 좀 벗어나고 빨리 도망쳐
이러는데 정말 피해자답지 않게 행동하는게 마음에 안드는건지
아니면 내가 애인있는애랑 붙어다니는게 우려스럽고 내가 가끔 저자세로 나오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러는건지 모르겠네...
평소에 진짜 성실하고 의리있고 부지런한 친구라서 좀 당황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