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이런 걸로 고소 되나...?

회사 부사수가 나 좋아하는 티를 거의 반년 넘게 팍팍 냈는데

걔가 진짜 못생기고 뚱뚱해서 이성적인 관심 1도 없었고

무엇보다 나 애인 있고 애인 있는 티도 팍팍 냈거든

사적으로 만난 적도 한번도 없고 퇴근 후에 연락 몇번 왔었는데

그냥 업무에 꼭 필요한 대화 말고는 다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철벽친다고 철벽 쳤는데

걔가 지 동기들한테 울고불고하면서 되도 않는 소리하고

정신 차려보니까 나는 회사엔 내가 어린 부사수 갖고 논 어장남으로 되어있더라 ㅋㅋㅋ...

평생 직장으로 다닐 생각으로 들어온 곳인데 나갈 수도 없고

너무 억울한데 이런 걸로 명예훼손 손배소같은 건 안되나...

진짜 공과 사 잘 구분하려고 노력하는데 얘가 너무 혐오스러우니까 업무도 알려주기 싫어짐...

[둥이1]

될 것 같은데 헛소문이라 상담해봐

[글쓴둥이]

우울증 걸릴 거 같다...

[둥이2]

회사에 그런거 신고하는데 업ㄱ어?우리 회사 얼마전에 헛소문 낸 사람 신고당해서 징계받음

[글쓴둥이]

인사팀에서 그런 제도 운영하기는 하는데
남자가 피해자인 경우도 진지하게 받아줄까 잘 모르겠음...
좀 보수적인 직장이라서...
오히려 나한테 더 불리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