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표 다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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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때부터 좋아해서 나름 자부심도 있었고 내 삶의 일부라서 하루의 마지막을 무조건 엔씨야구로 보냈는데..꼴등 일때도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고 희망이 보였고 미래가 그려졌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엔씨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다…육성 잘하는 팀, 가을야구 자주가는 팀, 강팀이라고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씁쓸하네…이번 시즌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다노들 덕에 버틴거 같아!! 나는 더 이상 야구는 안 볼거 같아 참 자식을 떠나보내는거 같아서 묘하네…항상 다노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다노1]

다노야 언젠가는 돌아와줄꺼지?? 멀리 안가고 기다리고있을게! 다노도 건강하고 늘 행복하기를🍀

[다노2]

지금 내 생각이랑 너무 일치하네..🥲 다노만큼은 아니지만 몇년간 일상을 야구로 지냈는데 그냥 그럴시기가 온건지 아니면 올시즌에 실망을 너무 많이 한건지 자연스럽게 마음이 닫힌다,,

[다노3]

나도.. 25시즌에 대한 기대와 희망도 다 내려놓게 되는 경기였음
상대 입장에선 보너스 경기라 상태 체크한다고 신인이든 투수든 줄줄이 올라와서 점검하는데
우리 선수들은 붕붕 대기만 하고
이 경기를 보며 팬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픈 기분으로 집으로 갔을지 한번이라도 돌이켜보길

[다노4]

솔직히 나도 오늘 경기보면서 이게 과연 프로가 맞을까? 싶더라 상대팀은 라인업 다 2군들 올렸고 계속 투교하면서 경험치 주던데 우리는 어김없이 붕붕 돌리기만 하더라 대체 어떻게 훈련을하기에, 육성 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이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지 너무 머리아픔 그리고 우리 오늘 나름 풀 주전 라인업인데 이러는거 보니 정이란 정은 다 떨어짐 왜 응원해야하는지도 모겠다 내가 적어도 어제 까지는 조금의 희망은 가졌는데 오늘 경기보고 내년은 얼마나 바닥을 찍을지 두렵더라 그리고 선수들 휘어잡을수있는 감독 데려와서 한 타석 한 타석이 간절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올바른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야 오늘 너무 힘들었을 다노들....넘 고생했고 그래도 너무 멀리가진 말고 가끔 생각나면 들려줘!

[다노5]

다노야! 엔씨가 언젠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면 그 때 꼭 돌아와줘 즐거웠어🥺🍀🩵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