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빼고 너무 완벽했거든
여자문제, 연락문제 전부 없었고 처음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잘해줬어.. 어느정도냐면 친구들이 때리는거 아니고 화나서 욕만하는거면 그냥 저정도 단점은 안고 결혼하라고 할 정도로 잘해줬었어
연애 기간 내내 계속 욕 고치겠다 고치겠다 했는데 난 매번 울고 하지마라고 약속듣고 점점 지쳤어
난 사이가 좋으면 좋을수록 상대방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라 점점 혼자 식었고, 상대는 더 노력했지만 결국 싸울때마다 욕하더라 다행히 다른 행동은 없었지만 욕하는건 못고치더라고.. 나중에는 다 사과했지만 내가 지쳐가면서 식더라 상대는 요즘 자기가 당연해졌냐고 물어봤는데 나도 모르게 그사람이 나에게 상처줄걸 미리 대비하고 있더라거
결혼 말 나올 때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고치라고 했는데 울면서 자기가 보고 배운게 이렇다(나도 상대방가정사는 미리알고있었어) 진짜 오열하면서 난 너에게 최선을 다하고 좋은 남자가 되주고 싶다 우리 관계에 너무 심각한 문제인것도 안다 정신과다니고 상담셈터 다닐 의향도 있다 울면서 연애 초부터 다른건 다 고쳤는데(생활습관하나하나) 천성인거같다 내가 진짜 인성이 덜 된거같다고 울고 우리가 사귈 때 본 날 믿어달라 그거 봐서라도 나 믿어주면 안되냐 ㅏ다가 결국 또 싸울때 말 하면서 존x 쓰더라고
그러면서 싸우다가 하는말이 자기는 이제 자신이 없대 너무 미안한데 지금도 후회중인데 자기는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이제는 욕 안쓰는거 너무 자신이 없다길래 듣다가 이제는 고칠 노력도 안하는구나 싶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결혼 말 나오기 전 내 권태기 2년동안 상대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계속 나한테 표현하려 애쓰고 내가 더 잘하겠다 하면서 헌신하고 난 그거 마음 아프면서도 좋아서 상대 믿고..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말할지 내 7-8년은 뭐였는지 너무 허무하고 눈물나고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