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절반 쓴 휴지 한 통,1/3정도만 쓴 휴지 한 통이 있다고 했을 때
타인이 1/3을 쓴 휴지를 쓰면 너무 거슬려.
내 생각에는 더 많이 쓴 휴지를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예상하는데 타인이 내가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나니 거슬려 하는거임
또 다른 예를 들자면 과자가 3개 있고 사람이 2명 있으면 1개씩 먹고 나머지 1개는 둘 다 그냥 두거나 1명이 물어보고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때.
배려심 없어서 거슬리는게 아니라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에서 벗어나서 거슬리는거임
어렸을 때는 이 성향이 너무 짙어서 화까지 날 정도였어. 커가면서 내가 비정상이란걸 알고 사회성도 기르고 그래서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너무 스트레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