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인데 두개 관이 퇴장문이 마주보고 있거든. 문을 열면서 다른 관 퇴장하는 고객님 팔에 문이 맞은거야. 진짜 세게 맞으셔서 벽쪽으로 튕겨져 나가셔서 진짜 팔 골절 되셨으면 어떡하지…오만가지 생각 다 들고 넘 당황하고 처음 겪는 상황이여서 표정이 굳어버렸어. 바로 정신차리고 괜찮으세요?라고 계속 물어도 대답도 없으시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게 죄송한 표정이냐면서…본인 먹던 음료 바닥에 내팽겨치고 직원불러 당장 이라고 소리치심…좀 건장한 40대 남성분이셔서 음료 던지는 순간 진짜 머리가 새 하애지고 무서워 지고 아직도 손발 떨리고 그래 ㅠ 서비스직 진짜 어렵다..매니저님이 그럴때일수록 더 오바떨면서 죄송하다고 해야한다고 너 심정도 이해간다고 그렇게 잘 끝나긴 했어. 근데 아직도 넘 무섭고 트라우마 남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