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시간에 진짜 한 2,3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엄청 친한 언니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갑자기 나 보러 온다 그래서...
그 언니도 다른 일정때매 부산 내려오는 거라서 나랑 만날 시간이 딱 어제 퇴근 후에 그때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애인한테 살짝 카톡해봤더니
어... 내가 선약 아니었어...?
이랬는데 진짜 내가 서울 올라가지 않는 이상 거의 2,3년동안 얼굴 보기 힘든 언니라서... 애인한테 한번 더 얘기했더니
어... 나도 울산 친구들이랑 약속 있었는데 취소하고 너 만나러 가는 건데... 이러더라구
하 여기서 눈치까고 언니한테 못 만나겠다고 다음번에 내가 서울 올라가겠다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ㅜㅜ
언니가 나 너무 보고싶어해서 그냥 애인한테 미안하다 그러구 언니 만나러 갔거든...
그때 이후로 애인이 대놓고 티는 안 내는데 많이 화난 거 같아 어떡하지 ㅜㅜ
시간 약속 못 지키는 거랑 선약 깨는 거 엄청 싫어하거든 애인이... 하 어떡하지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