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ㄹㅇ 진짜 내 전 애인들 다 솔직히 헤어지고도 어느자리든 그 사람들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상대에게 실망하거나 상처받거나 한 적 없고
심지어 존경스러운 순간들이 더 많았어
그리고 외모 안본다는게 못생긴 사람만 좋아한다는게 아니고 그냥 외적인게 큰 기준이 안된다는 거잖아
그리고 난 사귀는 동안에는 상대 외모가 내 이상형이 되는 편이라 만족도도 높거든..? 눈감고 참고 만나는게 아니라 한 번 좋아하게 되면 콩깍지 레전드란 말임
근데 어디서 말 나올 때 외모 안본다고 하면 뭔가 쉽게 생각하고 껄떡(?)거리는 사람들 꼭 있음
뭔가 ‘아 저는 식사할 때 음식 맛보다 가게 분위기나 위생상태가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저는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 편이라서요~’ 이러는데
‘헤헤 똥 드셔보실래요?’ 하는 느낌…
그래서 원래도 어디가서 굳이 먼저 외모 안본다고 말하고 다닌 건 아니지만 요새는 친구들이 얘 외모 안본다고 해도 그냥 이제 외모 엄청 본다고 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