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30대면 결혼 안하겠다고 하면 끝이야...?

애인이랑 사귀기 전에도 난 내가 결혼을 할지 안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었거든...

애인도 알겠다고 하고 나랑 사귄 거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는 결혼이랑은 안 맞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애인한테 나는 비혼주의로 마음이 굳어졌다고 얘기했더니

애인이 알겠다고 하더라고... 자기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그래도 막상 이렇게 끝나니까 많이 아쉽다고 했는데

저 말 뜻이 나랑 헤어지겠다는 뜻일까...?

[둥이1]

응

[글쓴둥이]

그래도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뭔가 설득같은 걸 하려고 하지 않아...?

[둥이1]

30댄데 뭔 설득..

[글쓴둥이]

남친이 나랑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 몇번 했었어서...

[둥이1]

본문에 써있네 이미 마음의 준비 했다고

[둥이7]

니가 비혼 확정 지어놓고선 왜 남친이 매달려주길 바라는거임...? 결혼은 싫고 연애가 하고 싶으면 똑같은 사람 찾아

[글쓴둥이]

7에게
그럼 나랑 결혼하고 싶다 이런 얘기는 왜 한 거야...?

[둥이1]

글쓴이에게
결혼 하고싶다고
근데 니가 싫다며

[둥이5]

글쓴이에게
결혼 싫다면서 설득 왜 안해주냐는건 뭐야

[둥이11]

글쓴이에게
답답해서 댓글 담

너랑 결혼하고 싶음 -> 근데 싫다 비혼을 마음 먹었다 함 -> 이별을 고함 -> 근데 왜 설득 시키지 않음? 이게 무슨 소리야;

[둥이8]

글쓴이에게
결혼 생각 없는 사람 굳이 굳이 설득해서 시작부터 삐걱거릴거 뭐하러? 뭐 갈등 생기면 이래서 결혼 안하고 싶었다 이럴거면서

[둥이1]

글쓴이에게
좋아하던 마음도 차이면 사그라드는게 일반적인데 결혼 결심도 아니고 결혼하고싶다 정도가 뭐 대단하다고..ㅋㅋ 스무살짜리 애들 연애도 결혼얘기는 해

[둥이12]

글쓴이에게
글쓴이는 지금 남자가 본인의 마음을 바꾸려고 설득하고 매달리는 상황을 기대한 것 같은데?
근데 상대방이 지금 본인한테 안 매달리니까 그게 본인을 사랑하는 증거로 안 보이는 거고.
글쓴이 지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본인 행동을 돌아봐.

너 지금 본인이 불안해서 "항의 행동"하는 걸 수도 있어.
남자 사랑 확인하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 하는 거. 테스트하는 거.
글쓴이가 본인의 속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면 있던 정도 떨어져.

글쓴이가 본인 마음과 감정에 대해 솔직해져봐.
마음에도 없는 얘기 했다가 헤어지면 답도 없어.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이야 왔다갔다 하는 건데 서로간의 신뢰가 깨지면 이건 절대로 회복 못해.

즉, 이건 사상의 문제가 아니야. 둘 간의 신뢰와 소통의 문제지.

[둥이7]

글쓴이에게
그건 니 남친한테 직접 물어봐... 나한테 물어본들 알겠니? 너 비혼주의인게 아니라 걍 너를 설득해주길 바라면서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거 같음 수동공격 할 시간에 애인 놔줘라 불쌍하다

[둥이2]

ㅇㅇ

[둥이3]

넹

[둥이4]

ㅇㅇ

[둥이5]

결혼안할거면 놔 줘

[둥이6]

너가 비혼으로 굳혔다는데
설득해봤자 서로 얼굴 붉히며 끝낼것같으니
큰 결심한 것 같아… ㅠㅠ

[둥이8]

당연;

[둥이9]

응 끝난거지

[둥이13]

와 얘 마인드 위험하다;

[둥이14]

너가 희망 다 꺾어놓고 잡아주길 바라는건 굉장히 이기적인거야 너는 그럼 애인 사랑하는데 그런 애인두고 왜 비혼선언함? 결혼하지 그냥? 너는 그러긴 싫고 애인은 그래주길 바래? 글보니까 애인이 계륵같은 존재같은데 그냥 놔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