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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이제 2주 됐고
만난 건 거의 매일 만났어 얘가 시간 짬내서라도 나 보러 오고 매일 같이 술 먹고 놀고 했거든
나랑 더 있고 싶다고 밤새서 놀다가 안자고 바로 출근하기도 했고
나는 주말에 쉬고 얘는 평일에 쉬는데 주말에 나 쉴때 자기 밤새면서 까지 놀다가고 그래…
다음달 1일 , 3일날 얘가 제안 해서 단 둘이 놀러 가기로 했고
오늘도 밤새서 지금까지 차타고 드라이브하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놀다가 지금 출근하러 갔어…
근데 어제 못참고 내가 좋아한다는 식으로 얘기 했거든 우리 무슨 관계냐고 친구도 아니고 썸도 아니고 확실하게 하고 싶다 하니까
호감은 있는데 자기는 사람을 오래 보는 성격이라 나도 오래 보고 판단하고 싶다고 지금 감정이 너무 섣부른 걸 수도 있고 아직 나를 다 모르니까…
이렇게 얘기하고 사귀자는 말은 안하고 되게 습관성 플러팅처럼 설레게 많이 하는데
어장이지…? 끊어내야할지 기다려야할지 너무 헷갈려 둥들이 보기엔 어때?
애인이 "처음에 네 직업 되게 싫었다, 근데 우리가 결혼할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말함 내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