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친구들 만나서 불행배틀? 하던데 진짜 기분 안 좋드라

추석 연휴에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들 만났는데 안부 물어보길래 힘든 일 있었다 얘기했거든? 그러고 나서 다른 친구들이 사실 자기들은 이런 저런 일 있었다 하는데 상황이 안 좋긴한거야 그래서 나도 어떡하냐 마음이 안 좋겠다 위로했단말야? 

근데 그 중 한명이 “사실 너 얘기 듣는데 귀엽더라ㅋㅋㅋ” 하는데 좀 기분이 상한거야; 나도 내 나름대로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완전 개무시 당하는 기분이고, 힘든 애들 앞에서 투정피우는 애 된 거 같더라고

저런 상황인 줄 알았으면 내 얘기 안 꺼냈지 진짜; 오랜만에 만난거라 그냥 넘어갔는데 시간 지나도 좀 얼척없긴해 

[익인1]

그거 진짜 기분 나쁘더라... 다들 힘든데 왜 자기 불행만 불행이라고 생각하는지 ㅠㅠ

[글쓴이]

그니까 ..ㅠㅠ 내가 나 잘 사는 거 얘기한것도 아님…일부러 좋은 일도 자랑 잘 안한단말야 근데 그런 취급 받으니까 좀 얼척없더라고 거리 좀 둬야하나 내가 예민한 건가..

[익인1]

나같으면 앞으로도 만나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서서히 거리둘 것 같아.. 애초에 무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 같아서 기분 계속 나쁠 것 같애..

[글쓴이]

그래야겟어..ㅠㅠ 원래 이랬던 앤가 싶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