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게 정떨 사유가 되는거야?

어제 애인 따라서 야구 직관을 처음 같이 갔는데

경기 시작전에 국민의례를 하더라고?

다들 일어나서 국민의례하고 애인도 일어났는데

내가 그때 뭘 먹고 있었고 굳이 같이 해야하나 싶어서 안했단말야

꼭 남들 다 한다고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그게 의무도 아니고

근데 되게 실망스럽다는 듯이 나한테 얘길하길래 나도 당황스럽고

내 입장에선 애인이 예민하다 싶은데..

[둥이1]

야구에진심인듯

[둥이2]

음 근데 좀 정떨어질 수 있는 포인트인 듯 나도 야빠인데 이게 야구에 진심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거기서 남들 다 하는 거고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례인데 약간 굳이 반항한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뭔가 호감 포인트는 아님 근데 나라면 상대가 국민의례 안 해도 굳이 언급은 안 할 것 같기는 한데 속으로 약간 음 뭐지? 싶긴 할 듯

[둥이3]

나두 이생각

[둥이4]

애국심 좀 있으신 분이면 비호감으로 비춰지긴 할듯

[둥이5]

남들 다 하는데 안 해서 그런거아냐?

[둥이5]

사귄 지 오래됐어?

[둥이6]

흐름에 안 따라가는 반골기질 있는 사람 불편해서
딴 것도 아니고 국민의례라서 그런듯

[둥이7]

난...떨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