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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진짜 내가 정말 정말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한테 권태가 자주 찾아왔었어 상대방 상황이 싫었는데 꾹 참다보니 힘들기도 했고, 진짜 끝내고 싶었던 적도 많아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뒤돌아보니까 내가 이 사람을 그 자체로 사랑한 건 아니었을까?
진짜 3년 전부터 첫눈에 반해서 이렇게 항상 설렜던 적은 처음이었고 행복했는데 다시 돌아보니 난 이 사람 외모만 좋아했나 싶기도 하고.. 근데 그렇다기엔 나 이 사람 2년 반 시험 기다렸고 집안 안 좋아도 감수하고 결혼하고 싶은 맘이 컸고 결국 그 결혼은 힘들 것 같아서 마음이 자주 식긴 했었는데
어쨌든 서로 안 맞았던 걸 알면서 끝까지 붙잡고 있었네 .. 우린 헤어질 때마다 서로 사랑하는 걸 알았었는데 결국 아니었나 ㅠㅠ


 
익인1
상대를 아끼는 마음이 사랑이라 생각함
내가 좀 힘들어도 되는데 상대는 안 힘들었으먼 좋겠는거

7시간 전
글쓴이
맞아.. 나도 헤어지고 나서 그런 생각을 했어 근데 난 배려하는 척 하면서 정작 내 멋대로 굴고 헤어질 때도 내 마음 돌아오는 것도 내 마음이었던 것 같아
7시간 전
익인2
안 좋아했으면 2년 반을 어떻게 기다려 결혼 생각도 안 들지 그냥 지금 니 마음이 그런 거지 왜지금 마음을 전 과거까지 생각하면서 사랑이었던 걸 부정해 그럴 필요없음
7시간 전
익인2
사람 마음은 변함 이유가 뭐든 변함 그땐 사랑했는데 지금은 정말 거짓말처럼 아무런 생각도 안 들 수 있음 그게 사람 마음임 사랑이고ㅇㅇ 애써 니 마음이 진심이 아니었다 사랑이 아니었나 생각하지 마셈
7시간 전
글쓴이
응응 맞아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했었으면 나처럼 행동하면 안 됐을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 사랑이 사랑이 아닌가 싶더라.. 헤어진지 꽤 돼서 지나간 날들 돌이켜보고 대화 읽어보니 서로 너무 안 맞고 할만큼 했는데도 못 놓고 있었더라구
둥아 고마워 네 말이 맞아 부정하기보단 인정하고 경험으로 추억 속에 둬야할 것 같아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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