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생 때 수강신청을 자기가 직접 한다는거에 놀랐음

난 부모님이 다 해주셨어가지고... 우리 부모님이 과잉보호가 심하고 내가 마마걸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때 진짜 느낌

[익인1]

이야... 대단하다

[익인2]

부모님이 수강신청 해준다는 문장 자체를 태어나서 처음 들어봄...와우

[익인64]

2

[익인76]

3

[익인3]

우와 ... 한 번도 혼자 안 해봄? 대박

[익인4]

이건 진짜 신기한데..

[익인5]

와우

[익인6]

그럼 시간표도 부모님이 짜주셔??

[글쓴이]

응 부모님이 다

[익인7]

??

[익인8]

예?

[익인9]

오우맨… 이게 뭐고 찐으로???

[익인11]

부모님 능력자다

[익인12]

과잉보호랑은 다른 느낌 같은데.. 걍 너가 저능이 될 거 같애

[글쓴이]

나도 그럴거 같음... 잘못된 건 아는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될지 모르겠어

[익인13]

헐.... 시간표는 그래도 쓰니가 짰겠지....?

[익인14]

??? 수강신청 빡센데 부모님이 신청해주셨다고...?
말이 안되는디... 손이 20대보다 빠른가..?

[익인15]

예…?그걸 부모가…?난 지금 더 충격이야

[익인16]

????? 시간표를 부모님이 짜준다고????

[익인17]

의외로 가능할 수도 나 내동생 시간표 짜고 수강신청까지 한적 있어서ㅋㅋㅋㅋ..엄마가 워낙 동생 싸고 돌아서ㅎㅠ 같은학교도, 같은 과도 아녔음 한번 해주고 동생 단도리잡아서 본인이함

[익인18]

사회생활 잘하구 있어...??

[글쓴이]

아 지금이 대학생이야

[익인19]

대학은 어느쪽 갔는지 물어봐도 돼? 인서울일 수도 있겠다..

[글쓴이]

응 맞아 인서울 4년제... 나름 잘 감

[익인20]

그럼 부모님이 피씨방가서 해주시는 거...?

[익인21]

근데쓰니뿐만 아니라 대학교, 교수한테 연락하는 학부모 요즘 많다 함 ㅋㅋㅋ 성인이면 다들 자기일은 알아서 하는게.. 😅

[익인23]

허.. 근데 연락하는 거랑 수강신청 대신은 완전 다른 것 같은데..

[익인21]

비슷하지뭐 고놈이 고놈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익인36]

22

[익인22]

과제는 본인이 하지...? 놀랍네

[익인24]

와우…

[익인25]

와... 대박이다....... 대학생 되면 대부분 부모님들은 내가 무슨 과목 듣는지도 잘 모르시지 않나...?

[익인26]

지금부터라도 혼자하려고 노력해봐... 평생 부모님이랑 살순없잖아 그러다 나중에 공과금같은거 내려하는것도 다 멘붕와

[글쓴이]

나도 그러고 싶은데.... 안 해봐서 진심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또 내가 했는데 부모님이 해주셨을 때보다 별로면 어떡하지? 싶고...

[익인39]

그게 인생경험이야 그런 거 없이 성장 더 못 함

[익인26]

부모님이 너보다 오래살았는데 잘하시는건 당연한거아냐? 첨에는 뭐든 별로인게 당연하지 수강신청 부모님이 해주는건 진심 내평생에 처음들어봄... 수강신청을 해주신다는건 강의도 부모님이 짜준스케줄대로 중고딩마냥 다닌다는건데ㅠ 회사생활은 어케하려그래...

[익인26]

너가 극복할 의지가 있다면 부모님한테 걍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수강신청 대신해주는건 나밖에 없더라, 나도 내 강의시간 내가짜고 이제부터라도 성인 연습을 하겠다 그러고 시작해

[글쓴이]

근데 새내기 때 그런 말 해본적은 있는데... 부모님이 엄청 싫어하시고 그럴거면 나가살아라 뭐 이러면서 약간 경제력 가지고 협박? 하셔가지고... 그 뒤로 그런 얘기를 못함

[익인56]

익39 말이 맞음 별로인걸 겪어봐야 거기서 뭘 배우고 성장하는거임... 스스로 결정하면서 취향이나 가치관도 생겨나가는거고

[익인62]

다들 새내기때 처음 해보는거지 뭐 누구는 수강신청방법 수업듣고 하냐

[익인43]

아니 근데 너네 부모님은 대학 다니실 때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수강신청 안하셨을 세댄데 부모님이 어떻게 너보다 더 잘함?ㅋㅋㅋㅋㅋ부모님도 이렇게 수강신청하는 거 처음 아니실까

[익인27]

와 레전드

[익인28]

와 미친

[익인29]

와..그냥 신기하다

[익인30]

뭐...?

[익인31]

와.. 엄마가 똥오줌은 안닦아줌?

[익인32]

그럼 학교에 문의 사항 있을 때도 과사나 교수님한테 부모님이 연락해주셔?

[익인33]

와....

[익인34]

과제는 스스로 할 줄 알지...?

[익인35]

결혼상대도 부모님이 정해올듯 연애도 마음대로 못하고

[익인37]

댓글 몇몇 개 너무 비꼬는 거 아닌가..

[익인40]

졸업은 어떻게 함?

[익인41]

아니 그럼 동기들이랑 시간표 맞추자 이런 것도 안 해..???

[익인42]

ㄱㅊ 나도 대리가 다해줌

[익인44]

시간표는 너가 짰을거 아녀 ㅋㅋㄹㄹㅋㄹㅋㄹ

[익인42]

아 그 차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뭐 어케짜지든 상관없는 편이라 우리과는 2학년까진 학교에서 지정해줬음ㅋㅋ

[익인43]

경악스럽다

[익인44]

와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익인45]

헐 걍 혼자 해... 사회 나가서도 도와달라 하게...?

[익인46]

? 뭐 취업도 부모님이 대신 해주셔?

[익인47]

본문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고 생각도 안 해봄

[익인48]

댓글 다는 거 보니까 걍 글렀다

[익인49]

취직할 때도 부모님이 골라주신 회사에 서류 쓸 거야?

[익인50]

엥? 부모님 티켓팅 잘하시겠다

[익인52]

왜이러고 사는걸까..? 진짜 궁금... 너네 동기들 보면 너가 이상하다고 안느껴?

[익인43]

고등학생들 과외 다니면서 요즘 애들 혼자 할 수 있는 거 점점 줄어들고 얘네 대학 가서 시간표나 혼자 짤 수 있으려나 생각은 해봤지만 진짜 그런 애가 존재한다니

[익인43]

애초에 근데 부모님이 뭘 보고 시간표 짜서 수강신청을 할까 부모님이 에타 들어가서 강평 읽어보나ㅋㅋㅋㅋ

[익인53]

이러다 면접도 부모님이 대신 봐주시겠다 야...

[익인76]

요즘 면접볼때 엄마아빠랑 오는 애들 있던데

[익인54]

과제는 쓰니가 하고있지?

[익인55]

문제점은 발견했으니까 그냥 이제부터 하나씩 스스로 하려고 노력해 봐 앞으로가 중요하지 과거를 탓해서 뭐 해

[익인57]

초소인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더한일도 있어서 그럴수있겠다 싶네

[익인58]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대급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쩔어 나중엔 회사서류도 대신 넣어주실듯....이야..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익인59]

와

[익인61]

혼자 하는거 있어??

[익인63]

... 그러다 진짜 회사 면접때도 부모님이 따라가신다?

[익인65]

나도 부모님이 해주심ㅋㅋㅋ

[익인66]

와 역대급이다... 근데 이런게 당연시 되는 사회가 오는 거 같긴 해

[익인67]

어우 대학생때 실수 해봐야지 그건 수습이 되지
서류지원, 면접, 직장에서 문제 생기면 더 수습불가여 ㅠㅠ 미리미리 너 혼자 독립해봐야해 동생 같아서 얘기해 정말 내 동생도 그런 면에서 독립성 없던 편이라 내가 답답해 죽을 뻔ㅠ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생각나서 발동동했던 기억 나서 얘기한다

[익인68]

뭐...학사 학생지원부서 근로 몇년 했는데 요새 그런애들 많음 부모님이 전화하고 서류대신 내시고 항의도 문의도 다 대리로 하시고 학생하고 직접해야한다고 하면 잠깐 바꿔주심...그런애들이 80이었음...

[익인69]

너무 의존하네
부모님 나이드시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애들 있는데 쓰니 같은 사람들은 결혼하면 남편한테 의지함...물론 것도 잘못된 거지만

[익인70]

이러다 나중에 이력서랑 자소서 첨삭도해주시고 회사도 알아봐주시겠네..

[익인71]

넌 너의 삶이라는게 아예 없는거임?

[익인71]

이건 뭐 꼭두각시도아니고 메이플 캐릭터 키우기같네

[익인72]

뭐 반수나 그런 문제 때문에 대신 해주고 스케줄 지시하는거면 이해가 가는데.. 이거 아니면 난 진짜 모르겠네

[익인73]

내 혈육 1학년 때 수강신청 못해서 아빠가 도와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인 줄

[익인74]

네?

[익인75]

난 부모님이 수강신청 대신 하는 정도는 아닌데 우리 부모님두 과잉보호 심해서 ㅇㅈ함 ㅋㅋ큐ㅠ 설거지 딱히 안 해도 되고 빨래나 밥 하는 법도 모름… 엄마아빠가 알아서 밥 다 챙겨주고 본인들 없으면 도시락 싸주고 가서…

근데 이거 진짜 걍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도 맞는데 걍 편해서 가만히 있는 거야 딱히 복잡한 거 생각 안 해도 되고 좀 힘들겠다 싶어서 떼쓰면 부모님이 다 해주니까…

나는 평소에도 느끼긴 했지만 이번 여름 때 미국에서 혼자 두 달 살고 왔는데 확실히 앞으로 조금씩 부모님 도움 안 받고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제까지 부모님이 다 해주실 수도 없고 이제 어른이니까 기본적인 것부터 해가보자!!!

[익인76]

난 진짜 이런게 자식을 위한게 아니란걸 모르는게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