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은 전애인이 잠수 탔지만
원래 회피형 성향이라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잠수 연락 잠수 연락 반복했고 그러다가 만났는데 만나서 결혼까지의 확신을 줄 정도 아니면 만나지 말자 했는데 생각해본댔다가 다른 연락은 잘 하더니 또 잠수 탔어
원래 다른 사람이라면 아 거절의 의미네 생각하겠는데 맨날 잠수 타놓고 아무렇지 않게 나 언제 보러와? 이러는 사람이라 또 답을 기다리게 되고
그래서 현재 답을 기다리는 상태인데 (잠수탄지 6일째)
그 사이에 어제 친구 애인 소개 하는 자리에서 친구 애인의 친구랑 나랑 좀 호감을 갖고 연락하고 그러거든
( 나 친구애인 친구 친구 애인 친구 4명이서 만남)
전애인이랑은 장거리여서 한달에 한두번 겨우볼까 그것도 저녁에 보고 아침에 헤어지는게 끝이었는데 이번에 연락하는 사람은 집도 걸어서 15~20분 거리고 퇴근시간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같은 지역이라 주말에 나랑 같이 놀아줄 슈 있대
지금 전 애인은 맨날 한달 내내 나 혼자 놀고 기념일 크리스마스 생일 다 혼자 보냈거든 그러다 애인 시간되면 만나고 (애인 직업이 유동적이라 일정이 달라져서 매번 내가 맞춰야함)
이런거 생각라면 지금 사람이랑 잘되는게 맞는데 왜 자꾸 전 애인이 맘에 걸릴까
쟤 성격 나 아니면 누가 받아주나 싶고 얼굴 너무 내 취향에 손도 크고 성격도 재밌고 근데 너무너무 못됐고 다른 사람 만나는게 맞는데 제발 정신 차리라고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