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상대가 결혼을 원해서 나도 진지하게 생각하는중인데 점점 마음이 식는거 같아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연애만 했을 땐 행복하고 그랬는데 결혼 상대로 생각하려니까 ‘지금도 이런데 결혼하고나서는 더 하겠지’ 싶은 순간들이 보여

예를 들면 주말에는 집에서 나가려고 하지도 않고 누워만 있음 심각한 집돌이.. 내가 산책이라도 나가자해도 싫다고함

그 주말에 우리집에서 있는데 둘이 있다보니 수건이 금방 떨어져서 빨래하고 샤워하게 드라이기로 좀 같이 말리자 하니까 대답만 하고 계속 누워서 유튜브 봄....

나혼자 빨래널고 있는데 쳐자고 있음

내가 편해졌는지.. 방구 막 뀜

아직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헤어지면 힘들거 같고 못살거 같거든?? 근데 내 마음이 조금씩은 식어가는게 느껴져

예전에는 서운하면 감정소모가 심했는데 이제는 그냥.. 넘겨버리고 잊어버리는듯해

[익인1]

게으른거 극혐이긴해..

[글쓴이]

나도 한게으름 하는데 본인이 꽂힌거는 열심히 하거든? 근데 가끔 이런 모습이 보인다... 요리나 설거지 화장실 청소는 잘해,,,

[익인2]

지금도 이런모습인데 집안일 안할 가능성 많아보인다..

[글쓴이]

나는 밖수니라 밖에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데이트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그런것도 이제 안하고....

[익인3]

내가 딱 쓰니 같은 입장이었는데 내가 남익임 ㅋㅋㅋ ㅠㅠ 그냥 맞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

[글쓴이]

본인말로는 쉬어야할 시간이 필요하다는데ㅠ... 주말내내 같이 있어도 ㄹ핸드폰게임하고 쇼츠보고... 대화 거의 안함

[익인3]

맞아 나 그래서 헤어졌어 ㅋㅋ ㅠㅠ

[익인3]

결혼 뒤가 아득하더라

[글쓴이]

내가 핸드폰좀 그만하고 놀자 얘기하자 하면 뭐하고 놀아? 무슨 얘기해? 이러고 금새 다시 핸드폰....

[익인3]

쓰니 마음이긴 한데 나도 결혼 전제로 동거 1년 넘게 했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어
그래도 내가 보고 싶어서 얼마 전에 문자 보냄 ㅋㅋ ㅠ
잘 생각해 봐
이성적으로는 다른 여자 만나야지 싶다가도
아직 한달밖에 안 돼서 그런지 소개 들어와도 거절 놓게 되더라 ㅋㅋ ㅠ

[글쓴이]

3에게
나는 그냥 내 마음이 바닥날때까지 만나보려구 나는 아직 어리거든.....

[익인3]

글쓴이에게
그래그래 그게 베스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