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반려동물 키우지 마

15년 키운 반려견 보내고 나니까 너무 힘들어

처음 데려올때 평생 지켜준다 생각은 했지만 막상 마지막이 오고 화장하며 보내고 그런 과정 너무 힘들어

노견 되고 펫로스 걱정하긴 했는데 현실이 되니까 생각보다 이거 너무 심하게 온다

내 인생에 너무 큰 존재였던 아니 전부 같았던 아이 보내고 나니까 세상이 무너진거 같고 아무 의욕이 안들어

그러니까 처음부터 키우지도 마

[익인1]

맞아 키우지마
난 19년 키운 아이 보냈는데 진짜 우울증 절정 찍음...ㅎ

[글쓴이]

진짜 보내고 우울증 왔어ㅜㅜ
그리고 살면서 처음으로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펫로스 생각보다 오래가고 힘든거 같아

[익인2]

나 벌써 걱정임 아직 2살인데 요즘 그런 영상 놈 많아서 미치겟음 ㅋ큐큐

[글쓴이]

나도 이전에 상상해본적 있었는데..현실이 되니까 그 상상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든거 같아

[익인2]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야겟움..

[익인3]

울 똥강아지 2개월 때 데려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8살이라니.. 시간 참.. 최대한 열심히 돌봐줘야지.. 🥲

[익인4]

나도..오늘 화장하고 보내줬어 16살인데 식욕도 왕성하고 건강했어서 너무 맘이 아파 우리 같이 이겨내보자 시간이 약이라는데 이 상처가 옅어지는 날이 오기를

[글쓴이]

오늘 아이 보냈다니..너무 힘들겠다ㅜㅜ
난 당일은 진짜 하루종일 제정신도 아니었고 그냥 꿈같았어..지금도 아이가 있던 자리에 아무것도 없는게 꿈같고..같이 했던 시간이 꿈같고...뭔가 현실감이 없어지더라..댓글 쓰면서도 눈물나ㅜㅜ
처음 두달은 계속 울었던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은 괜찮아 지긴 하는데 그래도 보고싶어서 울컥하는데 그건 사라지지가 않는거 같아ㅠㅠ진짜 너무 보고 싶어ㅠㅠㅠㅠㅠ
익4 아이도 강아지별에서 잘 도착해서 편안하게 쉬고 있을거야..힘내

시간이 약이라 안좋았던 기억 힘든 기억은 옅어져도 아이랑 함께한 추억은 옅어지지 않았음 좋겠다...

[익인5]

일할땐 그래도 괜찮은데 집에왔을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 항상 그 아이가 있던 장소, 나랑 했던 루틴들이 있는데 그게 안되니까 가장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