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사람 진짜 믿으면 안되는듯..

a부서랑 업무 연관도 많고 거기 사람1, 사람2, 사람3랑 친했었는데

어느날부턴가 사람1이 나한테 성희롱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서 선을 넘는 경우가 한두번 발생, 어떤날은 진짜 심했거든?

사람2,3가 사내고발하라고, 자기들이 증인 서주겠다고 떠미는거임

그래서 난 믿고 매니저한테 바로 보고하고 조사들어감, 사람1은 분리조치 때문에 강제퇴근당함

근데 조사시작 직전에 사람2가 다급하게 전화오더니 너도 사실은 같이 즐겻잖아 너도 농담식이었잖아 그치? 하는거 ㅋㅋ 일 커지니까 쫄아서 증인 못서주겠다는거임

난 여러번 조사하는 동안 진술 일관됐는데 목격자 진술들은 엉터리고 지들끼리 소설쓰고 난리더라 ㅋㅋㅋ

걔네는 일관되게 얘기하지않고 조사도중 구라친게 들통나서1명은 정직1개월 당하고 1명은 감봉당함

글고 나한테 성희롱한 가해자는 해고당했어..

이번 기회로 회사사람 함부로 믿지 말아야겠단 생각함..ㅋ

[익인1]

와.......인간이 어떻게........
와 진짜....믿을 사람 1도 없구나
쓰니 고생 많았어 ㅠㅠㅠ

[글쓴이]

조사를 일주일 넘게 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2키로빠짐..ㅋㅋㅋ 고마워

[익인2]

믿는 건 당연히 백퍼 신뢰하면 안되는 거고 말한 건 잘했어 쓰나

[글쓴이]

그러게 난 걔네랑 진짜 친했다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익인2]

믿으면 안돼>부당한 일 참아야된다 이 논리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그거고 할말을 해야되는 거 ㅇㅇ 잘했어 결론적으론 잘된 일이야

[글쓴이]

고마워 ㅋㅋ나도 시원함 ...근데 걔네부서는 3명 동시에 징계당하고 당장 2명 공석 생겨서 전체 풀야근중ㅋㅋㅋ

[익인2]

그래두 일로 힘든 게 낫지 않니 ㅋㅋㅋ 난 그렇더라 암튼 고생했어!~ 나두 비슷한 일 겪은 적 있는데 힘들었겠다ㅠ 보다 잘했어 잘한 행동이야 라는 말 들은 게 좋았어서 ㅎㅎ

[글쓴이]

맞아 ..!! 난 내 스스로 참 잘했다고 생각 중임 익2두 비슷한 일 있었구나 ㅋㅋㅋㅋ 용감하다!!! 이번 기회 통해서 부당한 일 겪으면 참지말고 조용히 증거쌓아서 고발해야겠단 교훈 얻음
회사에 소문나도 오히려 좋아 나 함부로 못건들겠지 란 생각중이야

[익인2]

글쓴이에게
오오 쓰니 나랑 비슷한 마인드구만 마자마자 이미 일이 벌어진거면 소문 나는게 나한테 이득임 ㅋㅋㅋㅋ 소문 나는 거 무섭다고 그러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걍 할말은 해야돼 생각보다 큰 일 안일어남 ㅎ 오히려 참으면 나만 정신병 걸리고 끝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