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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거일수도 있지만.. 설레는 일이 없다보니 ㅜ
지허철에 있는데 타는 사람이 키도 크고 눈이 자꾸 마주치는거야 키커서 밑으로 내려다 보는 느낌이고.
그러다 지하철 낑겨서 타고 나는 구석에 찌그러져서 머리 구석에 박고 서서 미친듯이 잤거든. 중간중간 역 멈출 때마다 깼다가 그랬는데
어느 정거장에서도 내가 문 앞이라 옆에 붙어 있었는데
그 정거장에서 그 사람도 내리더라고.
근데 내리면서 내 앞에 서더니 피식 웃고 갔음
의도가 뭔진 모르겠지만 그냥 나는 나쁘진 않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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