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덕분에 열등감, 자존감 회복된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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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회복시켜줬거나 애인이 회복시켜준 사람?

어떻게 했어..?

[익인1]

응 부모님한테 평생 부정적인 말 듣고 가스라이팅당했는데 애인이 말 이쁘게 하고 좋게 자존감 올려줘

[글쓴이]

어떻게? 막 칭찬해줬어 엄청?
나도 언어학대 많이당한 케이스라...

[익인1]

이쁘다 잘한다 니가 다 맞다 등등

[익인3]

나나
사소한걸 말하자면 내가 손재주도 없고, 일머리도 좀 없는데 뭐만하면 잘한다잘한다 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
첨엔 못하는게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말해주니까 못해도 기 안죽고

[글쓴이]

그런 말 들으면 막 에이 아니야... 나 잘 못해.. 하게되고 그러지 않아?
칭찬은 고맙긴 힌데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걸 내가 아니까 ㅜㅜ

그 생각 자체를 바꿔버릴 정도로 많이 해주는거야..?

[익인3]

첨엔 그랬징
엄마도 맨날 나 손재주 없다하고 ㅠ 그래서 더 위축되고 그랬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계속 칭찬해주고 부둥부둥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
나정도면 나름 ㄱㅊ은거같은데..?? 이런생각들고! 그래서 실제로 단기알바할때 겁나 바빳는데 사장님이 나한테 손 되게 야무지고 빠르다했어 ㅎㅎ
말의 힘이 큰것같아

[글쓴이]

아니아니 혹시 나도 누군가로 인해 그렇게 바뀔 수 있을까 해서..ㅎㅎ
그냥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요즘 너무 힘들더라고

열등감 심한 사람 매력 없다지만.. 그치만 항상 티내고 다니는 것도 아니구 내가 이렇게 자라버린 사람인 걸 어떡해ㅜ
이래서 내가 싫으면 거기까지인 사람인걸테지만

[익인3]

그니까 요즘 주위만 둘러봐도 잘난사람 많긴해,,하지만 누군가도 널 부러워하고있을걸??

나도 지금 공부하고있어서 그런가 열등감 개심하고, 사소한거에도 자격지심 느끼고있어 ㅋㅋㅋㅋㅋ사람 사는거 다 똑같아ㅠㅠ그런감정이 심하면 인스타릉 잠깐 안하는거 추천행! 인스타가 문제임 진짜ㅠㅠ

근데 열등감심한사람이 매력없다는 말은 이해가 안가
쓰니나 나처럼 열등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내가 잘되고싶은 맘이 크니까 생기는 감정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누군가로 인해 바뀌는 것도 좋지만 그건 좀 일시적인것 같아서 스스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것도 좋은것같아!! 유튜브에 열등감 자격지심 이런거 치면 영상나오는거보고 난 마음을 좀 다스리곤했어 ㅋㅋㅋ ㅠㅠ

그리고 진심으로 널 사랑하는사람은 열등감 자격지심? 이런거 신경안씀! 모든 모습을 다좋아해주는게 사랑이라구🔥꼭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면 좋겠어🤍
나를 보는것같아서 좀 주저리주저리 쓰게되넹
파이팅💪🏻 너가 최고양❤️🍀

[글쓴이]

3에게
하 둥아 진짜... 아 너무 고맙다 진짜 ㅜㅜㅜㅜ

저번에 아는 동생한테 나 열등감 너무 심해서 힘들다고 그러니까
형 키도 184에 몸도 탄탄하고 경희대 다니고 서울에 살고 눈웃음 내가 본 남자중에 제일 예쁘다
딱 이렇게 말해주면서 형이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잘 모르겠다 라고 해줬거든

근데 이제 내가 느끼는 건
키 190넘는 거구가 부럽고
몸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도 많고
서울이 아니라 일본 북미 해외에서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도 부럽고
당장 난 투잡뛰는데 알바안하고 대학다니는 애도 부럽고
난 사수했는데 현역으로 의치한 간 애도 부럽고
나보다 돈 많이 버는 사람들도 부럽고
이렇게 되더리고...

뭔가 난 잘나고싶고 특별하고싶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너무 힘들어 ㅜㅜ

[익인3]

글쓴이에게
아 남자구낭! 뭔말인지 이해갔엉 ㅇㅇㅇ
근데 내가 윗댓에서도 말했듯이 누군가도 널 부러워하고있을걸?? 이라고 했잖아
나 지금 4수째인데 인서울 간당간당해 ㅋㅋㅋㅋ ㅠ 난 지금 4수해서 경희대간 너가 너무너무 부러움! 그리고 내주변엔 180도 안되는애들이 널렸어 ㅎ…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고싶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싶은건 당연한거같아 나도 그랬고!

근데 너가 말한 현역 의치한 간 애들은 키가 작아서 널 부러워 할수도 있고, 알바 안하고 지방학교다니는애들은 경희대인 널 부러워할걸?? 나같아도 투잡뛰고 경희대 가고싶을듯 ㅋㅋㅋㅋ또 알바 못구하고있는애들은 알바 두개나 뛰는 너가 부러울거야
완벽한사람은 없다는게 딱 맞는말같아,,,,하물며 완벽해보이는 연예인들도 발가락 안예쁜게 컴플렉스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그리고 원래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고싶은게 인간 욕심이어서 만족이 안되는듯해

정말 객관적으로 말하면 경희대+184 이 두개 조건만 봐도 상위 1프로임

애인을 만나서 너를 바꾸기보다는 진짜 스스로를 바꿔보는게 좋을것같아! 이건 좀 유치하긴한데 ㅋㅋㅋㅋㅋ내가 열등감에 찌들었을때 쓴 방법임 ㅠ
하루에 걍 3개씩 감사한점을 써봐 1. 건강해서 감사하다 2. 180이 넘어서 감사하다 3. 서울살아서 감사하다 이렇게! 저렇게 쓰면서 그냥 사소한일에 감사하다보면 열등감이 조금?은 사라질수도 있어 ㅎㅎ 남과 비교가 젤 최악이니까 쟤는 쟤, 너는 너 이런마인드를 가졌으면해 (인스타 절대금지)

그리고 부러워하고 동경의 대상? 이미 된듯 ㅠ 난 여자여도 경희대자체로 부럽고, 남자 184에 몸탄탄은 남자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이 아니면 뭐야?! 사람은 다 상대적인거여서 강남에 사는애들도 재벌들이 부럽고, 그 재벌들도 삼성가 자식들이 젤 부러울걸?
비교하면 정말 한도끝도 없어

열등감 자격지심을 인정하는거자체가 너무 멋있어!! 난 그거 인정못해서 한동안 고생했거든,,다른사람을 까내려보기도 하고 ㅎㅎ.. 근데 다 나한테 독이되더라고
혹시 열등감을 많이 느낀다해도 그걸 좋은쪽으로 풀어봥
그냥 그걸 원동력삼아서 더 열심히 산다든지!

내가 보기엔 지금 너는 재벌가 자식이 삼성가 자식을 부러워하는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
갠적인 생각이지만 너는 잘난사람이 많아서 힘들어하고 열등감을 느낄게 아니라 너 자신이 얼마나 잘난사람인지 깨달아야할듯?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미 너무 갓생살고 잘난사람같아서 ㅋㅋㅋㅋ ㅠ
스스로만 사랑하면 더 완벽해질거같아
파이팅해💪🏻 나를 보는거같아서 길게 써봤엉

[글쓴이]

3에게
이렇게 길게 써주고 예쁜 말 해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 진짜 고마워 ㅠㅠ

마자 나 인스타 지운지 좀 됐어 그래서 ㅋㅋㅋㅋ
확실히 좀 낫긴 하더라...!!

내 자신이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깨닫는다니 ㅋㅋㅋㅋㅋ 너무 오만한 말인 것 같지만 뭔가 기분좋고 그런 말이다 그거 ㅎㅎ

그러겡.. 살면서 들었던 말들 생각해보면 좀... 내가 내 평가에 엄청 박한 것 같긴 하다
칭찬들도 그냥 립서비스? 과장? 같은걸로 생각해서
마음속으로는 아니야 난 더 뛰어나야해 지금은 쥐뿔도 없어 더 잘나져야해 라고 생각했었거든

둥이가 보기에는 내가 잘난 편인 사람처럼 보여??
누군가 나를 되게 동경하고 부러워할만한사람일까 나??

내가 갓생산다 해줬지만... 열등감 문제로 힘들어하는 나보다 남한테 조언도 해줄 수 있는 둥이가 훨씬 멋지고 부러워 나는 ㅋㅋㅋ ㅜ

너무 완벽한 존재를 추구하는걸까 내가..?

학력도 의치한 스카이에 키는 190정도 되고, 머리도 작아서 비율도 좋고 잘생기고
집도 부자라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런..?
그래도 이런 애가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자꾸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당

[익인3]

글쓴이에게
이세상에 완벽한사람은 없는데 너가 너무너무 완벽한 가상의 존재를 추구하는거야 ,,, 물론 이해는 가긴해 하지만 너 말대로 의치한+키190+부자 인 애들이 자격지심 열등감이 없을까? 걔네들은 오히려 더 심할수도있고 나름대로 다 남들과 비교해가면서 살고, 또 각자사정이 있어서 불행할수도있어

이렇게 말하면 그렇게만 되면 일단 행복할거같다라고 생각할수있는데 난 경희대만 되면 일단 행복할거같아 ㅋㅋㅋㅋㅋ ㅠㅠ 진짜 비교는 끝이 없고 자기자신을 갉아먹어

내 생각엔 너는 너를 사랑하는게 시급한것같아…!!
지금 대화하는거보면 너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것같아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는느낌이고…ㅠㅠ

누군가의 동경의 대상이 되려고하기보다 그냥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면 그 동경은 저절로 따라올거라고 생각해
외적인모습? 당연히 중요하지 근데 그건 전부가 아니고, 넌 이미 평타 그 이상이잖아
이제는 너의 내면을 중요시 여겨야할것같아

겉모습은 멋진데 자존감 낮은사람 vs 평범한데 자존감 높은사람
이렇게 밸런스게임하면 모든여자들은 닥후일걸?

자존감은 키처럼 선천적인게 아닌 후천적인거고 바꿀수있는거니까 너도 얼마든지 좋게 만들수있어!!!

대기업재벌들도 삼성가 자식들을 부러워할수도 있고, 완벽해보이는 삼성가 자식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부러워할수도 있는거처럼 완벽한사람은 없어ㅠ

내가 앞서 말했듯이 184+경희대? 이거만으로도 상위 1퍼야 4수해서 경희대간거자체가 대단한거고, 난 지금 4수인데도 인서울 못갈것같아ㅏ
진짜 객관적으로봐도 너무 잘난사람인데 이런 말에 휘둘리지않았으면 좋겠어

너가 너 잘났냐고 물어봤지? 진짜 계속 말하지만 현실에서 본적이 없을정도로 겁나 잘났어
그치만 설령 내가 엥 너 별로 안잘났는데 ㅋㅋ 이렇게 말해도 너 스스로가 속으로 “ㅈ1ㄹ 나처럼 잘난애가 어딨다고” 생각할정도로 너 스스로를 사랑하고 다른사람시선은 신경쓰지않는 날이 오면 좋겠어..

특별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싶은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거야 근데 그거때문에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힘든건 너 자신인걸 꼭 알길바랄게…!!!!

유튜브에 자존감 자격지심 열등감 인정욕구 이런거 쳐서 봐봐
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 ㅎㅎ 너도 꼭 도움이 되면 좋겠다,,,

결론 : 주변 신경쓰지말고 비교하지말고 스스로를 사랑해라!
넌 짱이다 184경희대는 내주변에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자존감낮아질때나 저런감정들때마다 댓글 달아도됑~! 꼭 본인이 잘난걸 아는날이 오길바람 ㅎㅎ

[글쓴이]

3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부모님한테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 ㅜㅜ

내가 생각보다 괜찮구나... 나 제법 멋진 사람이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볼게 고마워 ㅎㅎ

둥이도 경희대 붙자!! 나도 했으니 할 수 있다!!!

저장해두고 나중에... 많이 힘들면 올게 ㅎㅎ
고마워서 밥약이라도 해주고싶다 ㅋㅋㅋ

[익인3]

글쓴이에게
아무래도 부모님 영향이 크지ㅠㅠ 그래도 그건 극복할수있는 문제야!

응응 진짜 상위1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내주변에서 184인데 경희대? 본적없음 ㅎㅎ..꼭 너가 잘난걸 깨닫길바랄겡!!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어서 다행이다 ㅎㅅㅎ 하소연하고싶을땐 언제든지 댓글 달아도돼! 꼭 예전의 나를 보는것같아서 ㅠㅠ
파이팅하쟝✨💪🏻

[익인3]

왱? 너가 애인한테 해줄려구?

[익인5]

나 노래 완전 못불렀는데 맨날 노래방 데꼬가서 연습시켜줌
자존감도 비슷한 방식으로 올려주더라 ㅋㅋㅋㅋ

[글쓴이]

부럽다...
내 전애인은 자긴 노래할때 목소리가 엄청 떨리네..ㅎㅎ 라고 말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