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 소개로 애인을 사귀게 됐는데 그 친구가 내 애인이랑 친한게 자꾸 기분이 좀 그래..
내친구랑 애인은 직장 동료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였는데 내가 애인이랑 사귀게 되면서 부쩍 친해졌대..
근데 그럴순 있는데 그래서그런지 둘이 놀자하고(한번도 단둘이 놀아본적 없었음)
그리고 친해진 정도가 이제는 나보다 내 애인이랑 더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진 몰라도 자꾸 삐지고 그럼 그걸 내 애인이 풀어주고 그런대..(나는 내 친구가 잘 삐지는 성격인지도 몰랐음.. 친구들 사이에선 거의 그런적 없어서)
또 친구가 애인한테 내 얘기를 했는데 " oo이 원래 그렇게 안꾸미고 다녀? 난 애인만날땐 절대 그렇게 못하는데 " 이렇게 말한적이 있어
솔직히 둘 사이가 아무것도 아닐거 알고는 있는데 자꾸 이런식으로 신경이 거슬려서 둘이 뭐했다 소리만 나와도 좀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고..
그렇다고 애인한테 내친구가 신경쓰인다는 얘기도 못하겠고..
하.. 친구 덕분에 애인 만나게 된건 맞는데 그 친구가 신경쓰이는 쪼잔한 애 된 기분이라 어디가서 말하지도 못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더 있는데 사람 특정지을까봐 말은 못하고 진짜 너무 답답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