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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날 너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집착하고 의심하고
내가 생각해도 날 사랑한다면 참으라고 강요했는데
이제 나 때문에 아파서 나랑 똑같이 힘들어하는 내 전부를 보니까 억장이 무너지네
나 좀 욕해줘
어떻게 이렇게 개이기적으로 살면서 귀한집 남의 아들 망가트렸는지 
개버릇 남 못 주는지 어릴때부터 못된버릇 못 고치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만 쏙쏙 골라서 괴롭히는지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그저 참아주고 받아주니까 20대 후반이나 돼놓고 애처럼 왜 나 더 사랑 안해주냐고 소리지르고
정신 반 쯤 나가서 아픈 사람 괴롭히는지
지금 이 글도 자기연민에 빠져서 이기적으로 처쓰고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역겨운 내 모습이 사라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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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기분순환성 장애 판단 받았어
약물도 5년째 복용중이야
고마워
내가 너무 극혐이라 니 말도 좋게 들린다
순화해서 얘기해주는거 느껴지네..

1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빌어먹고 나약해져서 간재면서 포기할지 말지 염병 안 떨고 한번만 나를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살려고
정말 고마워

1개월 전
익인2
정신병이 옮는다고 해서 엥?3
그랬는데 이해간다 ㅋㅋ
이상한애 만나면 저렇게 되는구나~~~

1개월 전
글쓴이
그러게 진짜 나 말고 다른 사람 만났으면 충분히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안정형에 좋은 사람인데
제일 중요한 20대에 나를 만나서

1개월 전
익인3
어릴 때 부모님이 쓰니 어떻게 대했어? 항상 불안한 환경에 있었나. 상담 받아봐봐ㅠㅠ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한명은 때리고 사는 분조장 싸이코 한명은 맞고 사는 조현병 환자
상담 받고 있는데 이기적으로 막말하는건 그냥 습관인가봐
상대 입장에서 생각이 안돼
나 힘든것만 생각하게 되고
이런거 못 고칠거 같으면 놔주는게 맞다 싶은데
보고 있으면 세상 다 가진거마냥 좋으니까

1개월 전
익인3
아마 자기 발에 못이 박히면 주변이 안보이고 자기 발부터 보듯이 쓰니가 아직 상처가 많은 상태같아. 상대도 사랑하니까 여태 안 놓는거 아니야? 상대한테 잘못할 때마다 사정 얘기하고 정말 미안하다 꼭 얘기하고, 쓰니도 상담 열심히 다니면서 행동교정 받아봐ㅠㅠ 그래도 자기 행동에 대한 메타인지가 되어있는거면 점점 방법도 찾을 수 있을거야. 진정한 사랑은 사람을 성장시키니까.. 상대 사랑하면 쓰니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돼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사랑하니까 포기해야되나 싶은 약한 마음이 들었었어
그치만 한번도 진심으로 포기하고자 했던 날은 없더라
난 내가 더 사랑한다고 느껴지니까 관계에 자신이 없어졌었어..
사랑받아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야 힘들일도 없고 맘 고생 안할거라고 생각했어
이건 확실히 틀린 생각이 맞는거 같아

이런 생각 하는 약한 나를 마귀라고 생각하고 한번 두번 그렇게 이겨내보려고
상처주려는 말 하고 의심하는 나는 틀린게 분명하니까 스스로 거부해보려고
노력한다는게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지금이랑 정 반대로 하면 나를 이긴다는거 그게 노력이란거겠지 싶어
고마워 익인아
너무 길게 주절거렸는데.. 정말 고마워

1개월 전
익인5
글 보고 경계선 인격장애 생각했는데 댓글에 있네.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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