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너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집착하고 의심하고
내가 생각해도 날 사랑한다면 참으라고 강요했는데
이제 나 때문에 아파서 나랑 똑같이 힘들어하는 내 전부를 보니까 억장이 무너지네
나 좀 욕해줘
어떻게 이렇게 개이기적으로 살면서 귀한집 남의 아들 망가트렸는지
개버릇 남 못 주는지 어릴때부터 못된버릇 못 고치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만 쏙쏙 골라서 괴롭히는지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그저 참아주고 받아주니까 20대 후반이나 돼놓고 애처럼 왜 나 더 사랑 안해주냐고 소리지르고
정신 반 쯤 나가서 아픈 사람 괴롭히는지
지금 이 글도 자기연민에 빠져서 이기적으로 처쓰고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역겨운 내 모습이 사라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