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혔다가 몰아서 보는데
조셉은 햇살, 태준이는 어둠
조셉은 현재, 태준이는 과거
이 대비가 점점 더 극명해지는 거 같아.
과거 서사에 힘을 준 이유도 결국은 태준이가 멘공이 아니기 때문 같다는 생각 들고. 저 서사에 멘공까지 가져 가면 조셉이란 캐릭터가 너무 어중간해지기도 하고..
지금 영우도 조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적으로도 확실히 변화가 있어 보여서 태준이가 더 안쓰러워졌어ㅜㅜ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작가님이 본이 취향이 망사라는 말을 하셨다던데 완벽한 망사를 보여 주려고 하시나 싶은 생각도 든다.
가진 것도 배운 것도 부모도 없는 태준이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영우 하나 가지려고 하는데 가장 원하는 그 하나마저 가질 수 없다면 얘 인생은 누가 구원해 주니...
이 밤에 괜히 가슴 박박 찢겨서 주절거려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