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한테만 가정사를 말 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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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학생때 오래사귄 애인 나랑 사귀기 전에 연애한 전애인은 집안사정이나 그런거 잘 아는거 같던데 (대화하다가 내가 눈치깜) 나한테만 말을 안해줘.. 

단짝친구도 아는데 나만 몰라 그래서 너무 서운해 사귄지 일년이 넘었는데 믿음이 안 가나봐 내가 알기전에 눈치없이 우리집을 넘 화목하게 이야기해서 더 그런건가? 서운하고 그러네

[익인1]

말해 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전 연애에서 깨달은 듯

[글쓴이]

음.. 그런가 그냥 내가 어리고 믿음이 안가서 말을 안하는거 같아서 속상해 ㅎㅎ큐ㅜ

[익인4]

나도 이거 한표

[익인2]

난 2~3년 된 친구한테도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걍 내 가정사 막 얘기하게 되진 않던디 남친은 더더욱 안행

[글쓴이]

근데 어느정도 눈치 깠는데..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남친이 말해줘서 알게된게 없어 난

[익인3]

전에 얘기했다가 약점 공격 당해서 상처 받은 거 아니야?

[글쓴이]

음.. 그럴수도 있지 머 내가 상처 받을 일은 아니지? ㅎㅎ..

[익인3]

아니 쓰니 말고.. 애인이 전 연애든 친구든 누구한테 가정사 얘기했다가 약점 돼서 상처 받아서 자기 가정사 얘기 안 하는 거 아니냐는 거야

[익인5]

말해봤자 내 약점이 되고 상대방이 겪지 않은 세계라 공감도 못해주더라

[글쓴이]

음.. 내가 사실 여태 모르고 나름 화목한 우리집 이야기 이런거 많이 했는데 하면 안 좋겠지..? ㅠㅠ 반대로 생각해보니 넘 미안해져서,,

[익인5]

에이~~~~ 절대 아니야!!!!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 화목한 가정을 본다고해서 슬프진 않아 ㅋㅋㅋ

[글쓴이]

그런가?!ㅠㅠㅎㅎㅎ 그냥 더 잘해주고 싶어졌어 언젠간 나한테 다 말해주면서 날 더 믿는 날이 오겟지 그럼 ㅎㅎ,,

[익인6]

솔직히 말하면 말해봤자 안좋다는 걸 깨달은 것도 있는데, 쓰니 생각대로... 화목한 가정 얘기가 영향 아예없진 않았을것같음 이건 쓰니 탓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

[글쓴이]

그래두 마음에 자꾸 걸리네..🥺 내가 빈자리를 채워줘야할거 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냥 나대로 연애해야할지 더 챙겨주는 그런 식으로 더 노력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사실 엄마처럼 챙겨주는 스타일보단 그냥 재밌구 밝은 여친 그런 느낌이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