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때 어떤 친구랑 가야하나 고민임..

제일 잘맞고 돈 같이 모으는 통장 있고 소비패턴 관심사까지 제일 비슷한 친구는 사진을 진짜 세상에서 제일 못 찍고 관심도 없어.. 그렇다고 내가 사진에 미쳐서 미친듯이 찍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몇 장 건지면 좋잖아..? 나는 얘 찍어줄 때마다 내가 봐도 걔가 봐도 잘나오고 건지는 사진 많은데 난 총 여행에서 1장 나올까.. 싶은 수준

다른 친구도 나름 잘 맞는데 제일 잘 맞는건 사진.. 원하는 느낌 분위기 그런 거 다 서로 니즈충족하고 사진 찍을 때 제일 편하다고 해야 하나 포즈도 그렇고 서로 자연스러운 모습 찍어주려고 몰래 슥 찍어주고 그런 게 서로 익숙한..? 그래서 스팟마다 건지는 거 많고 

근데 사실 여행 제일 많이 다니고 해서 역할분배 같은 것도 굳이 말 안 해도되고 자연스럽게 친구는 뭐 나는 뭐 이렇게 돼 있는게 첫번째 친구라 여행다니기에 훨씬 편하긴 한데 사진이... ㅠㅠ 매번 여행 갈때마다 이번 여행은 사진 많이 찍자? 하면 응 그러자 하는데도 내 니즈충족이 안됨... ㅠㅠ 그리고 안 찍어 버릇하니까 첫번째 친구가 찍어주는 건 뭔가 어색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