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면 마지막회에 주인공들 갑자기 다 잘되잖아
엄마도 그것처럼 그냥 내가 어느날 길 가다가 백마탄 왕자님 만나서 결혼하고 잘살거라고 생각하고
오빠는 올해 39이고 사람들 많은곳만 가면 땀흘리고 가족 말고는 다른사람이랑 잘 있지도 못하거든
근데 나중에 오빠 결혼하면 이라는 말을 엄청 많이해
그놈의 나중에 나중에
올해 오빠나이는 생각도 안하고
지금 자식들이 어떤 상황인지는 알려고하지도 않고
우리가 당연히 자기들보다는 어리니까 나중에는 다 잘될거라고 생각함
나한테는 남들처럼 살라고 들들볶고 잔소리하면 내가 남들처럼 살수있을거라고 생각함
진짜 이제는 버틸힘이 없다
그냥 죽고만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