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으로 헤어졌고 5일만에 다시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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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일이 좀 많이 바빠.. 쉬는 날에도 일해 

헤어지기 전에는 애인이 바쁜 와중에도 틈날 때마다 나한테 연락해줬는데

다시 만나고 나서는 전화도 먼저 안해주거든..

내가 잡을 때 그럼 연락 잘 안되는거, 자주 못만나는 걸로 뭐라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다시 만난 상태라..

난 그럼 앞으로 이걸로 절대 얘기 꺼낼 수 없는거겠지..?

좀 안정되면 얘기 슬쩍 꺼내는 것도 안될까.. 

원래는 이름으로 불러줬는데 너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속상하고.. 내가 스토리 태그해도 공유안해주고.. 이름도 바꿔달라니까 자기가 알아서하겠다고 그러고ㅜㅜ

만났을 때는 그래도 전이랑 다른데 내가 숙취때문에 힘들어하니까 밤 늦게까지 하는 약국찾아서 약 사다주고

같이 잘 때도 전처럼 꼭 껴안고 자고 그랬거든.. 

내가 술마시고 좀 불안하다고 울었더니 너가 왜 불안하냐고 어이없다고 하고.. 내가 어쨌든 기회 준거지? 내가 잘할게 하니까 악수하면서 알겠다하긴 했어..

다시 만난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긴 했어.. 그냥 너무 불안해 좀 기다려봐야 할까..

[익인1]

내가 잡을 때 그럼 연락 잘 안되는거, 자주 못만나는 걸로 뭐라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다시 만난 상태라..
이부분 보니 다시 얘기 꺼내기면 안될듯,,

[익인3]

2

[글쓴이]

자기가 먼저 바뀔 생각은 안하겟지…?

[익인3]

걍 이래도 나랑 다시 만날거?하고 던진느낌이라 그닥 너한테 노력할것같지도 않음

[익인2]

얘기 꺼내면 안될듯 원래 잡은사람이 을이잖아

[글쓴이]

그치.. 난 애인이 잘못했을 때 내가 좋아하니까 금방 용서하고 잡혔는데 갑을 이런건 없었는데.. 너무 속상하다ㅜㅜ

[익인4]

너가 잘한다했으면 좀 참고 인내해
금방 징징거리는 것 좀 봐 사람 안변한다니까 ㅋㅋㅋ

[글쓴이]

나 지금까지 애인한테 연락, 만남 이런걸로 징징거린 적 없어;
참고 기다리긴 할건데 시간이 계속 지나도 똑같으면 내가 한번쯤은 얘기해볼 수 없나해서 물어본거야..

[익인4]

그부분은 내가 오해했나부다 미안해 시간이 계속 지나도가 얼마나라고 생각해? 한 반년이 지나도 그대로면 말해볼 순 있겠지만
쟤가 다시 돌아온다면 베스트인데 그게 아니라면 내가 터치하지 말랬잖아 라고 나올 수도 있는 부분이라 그때가서 너도 마음 정리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 하니 미리 걱정말고 당장은 너가 노력해보자공

[글쓴이]

아니야ㅜㅠ 내 잘못이라고만 얘기해서 그렇게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마 애인이 영업직으로 이직한지 2달되었고 자기가 하는 만큼 벌어가는거고.. 애인도 욕심이 있어서 일에 더 신경쓰려고 그렇게 얘기한 것 같아..
난 항상 애인 옆에서 응원해줬어 다시 잡을 때도 애인은 오히려 내가 자기한테 너무 잘해줬고 더 바라는게 없었다고 그래서 더 배신감이 크게 느껴진 것 같다고 하더라구..
솔직히 나 좀 많이 속상해.. 애인이 나한테 여러번 잘못했을 때는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니까 금방 잡혔고 갑을 이런 것도 없었는데 내가 잘못한걸로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난 어쨌든 노력할건데 애인은 노력1도 안할 것 같아

[익인4]

아무래도 크게 배신감을 느낀 이상 원래대로 돌아가기가 쉽지않을지도 몰라 둥이는 마음이 있어서 나는 안그랬는데 하지만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그리고 지금은 너무 이르기도 하니까 ㅠ 좀 잊고 지내면 좋게 돌아갈 수 있을 수도! 지켜보고 아닌 거 같으면 둥이가 먼저 마음 정리를 시작하자 그다음 언질도 해주고 받아주지않는다면 이 관계는 끝내는게 맞을지도 ㅠ

[글쓴이]

4에게
고마워 둥아 나도 사실 애인이 끝까지 단호했으면 정리했을텐데 또 잡혀주니까 사람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 다시 만나기로하고 데이트 전까지는 평일에 일때문에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전이랑 다르니까 내가 마음 정리를 해야하나싶었는데 또 막상 만나니까 그사람이랑 있는게 너무 좋으니까 정리할 생각을 못하게되더라ㅜㅜ 아직 이르기도 하고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나도 당분간은 최선을 다 해볼게!

[글쓴이]

글쓴이에게
연락은 그냥 전처럼 잘 받아주는게 좋을까? 아니면 나도 그냥 텀 좀 길게 두고 하는 편이 좋을까..? 전에는 주말 2일 외박하는게 당연했는데 만나는 것도 내가 먼저 얘기 안하는게 좋을까ㅠㅠ?

[익인4]

글쓴이에게
움 나라면 만나자는 말을 내가 하지는 않을 거 같구 연락은 잘 받아주되
텀이 길거나 대답으로 끝나서 멈춰야될땐 칼같이 끊는 정도로 할 거 같애 ㅎㅎ 너 스스로가 을이 되지는 않길 바라거든??
상대가 하고 싶음 하고 말려면 말고 약간 너 맘대로~ 식의 포지션이 편할 거 같아 너무 크게 생각하지말구 ㅠ 돌아올 사람은 돌아온다 아니면 말자 생각하자구~~

[글쓴이]

4에게
지금까지 주말에 만나는게 당연해서 먼저 만나자 이런 얘기는 따로 안하고 주말 2일 다보냐 이런식으로만 얘기했엇는데 어떻게 해야할까ㅜㅜ 우리가 거리가 가까운게 아니라 보통 만나면 외박하거든.. 그저께도 외박하긴 했어..

[익인4]

글쓴이에게
아이고 원래 보던거라 그런가 별거 아닌데 둥이는 되게 어려워하는 구나 우린 매주 얘기해서 잡거든 ㅎㅎ 이번 주말에 만날래??피곤하면 쉬어도 되고~ 가볍게 편하게 툭 던져보자구

[글쓴이]

4에게
고마워ㅜㅜ 내 잘못으로 내가 을이 되니까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익인4]

글쓴이에게
나는 누가 잘못했든 용서 못할거면 재회 왜 하냐는 마인드라서. 기왕 다시 붙은 거 잘 지내야 맞지않낭 당장은 어려울 수 있는 거 인정하지만 그게 오래가선 안된다구 봐
너무 을 자처하지 말고 적당히 ㅎㅎ돌아오길 바라면서 맞춰주장 그래도 안되면 여기까지구나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 !
어렵게 생각해서 어려운 거라고 믿자 홧팅 🤗

[글쓴이]

4에게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용서해주고 이왕 다시 만나는거면 갑을 이런거 없고 서로 노력해야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한 입장이라 어쩌지도 못하니까 너무 답답해ㅜㅜ 나도 을 되는건 싫어서 적당히 한다고 하는데 눈치보게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ㅎㅎ 고마워 둥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