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이랑 관계는 되게 묘한것 같음

원래 남동생이랑 별로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 같은 회사 다니게 된 이후로 회사에서 먹을거 생기면 이상하게 얘부터 챙겨주고 싶고

조용히 가서 슬쩍 하나 건네줬을때 잘 받아먹으면 약간 어미새같은 기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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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 둘이 붙어있을 때는 서로 극혐하는데 사회로 나갔을 때 동생부터 챙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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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둘이 같은 회사 다니는거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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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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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뜰한 사이아니여도 같은집에서 같은밥먹고 얼굴보면서 산 정이 있지않겠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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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 아니고 친구여도 그럴 거 같운데 혈육이면 당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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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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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나도 집에서 거의 없는 사람처럼 지내는데 오빠가 나 알바하는 곳 오면 항상 뭐 사주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