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감기몸살 기운마냥 미열 있고 몸 으슬슬했얶구
다음날 알바가려고 길 가는데 헛구역질 막 나오면서 속 메스껍고 어지럽고 눈아픈화면 오래 본것마냥 앞에가 잘 안보여서 길바닥에 몇번 앉아있었거든 그러면 또 괜찮아지더라고
출근은 해야되니까 다시 일어서서 몇걸음 걸으면 또 앞에 잘 안보이고 쓰러질것 같고 뭐 이건 악깡버 해서 알바하는 데까지 가긴 갔음
근데 출근 해서도 너무 힘들어서 앉아있다가 손님와서 갔는데 포스기 바로 앞에 있는 손님들이 잘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려서 주문도 겨우 받고 어지러워서 카운터 계속 붙잡고 버텼어
한 3시간을 계속 반복하다가 그쯤 지나니까 숨만 좀 차고 미열 빼곤 없더라
친구는 급체 아니면 몸살같다 하고 엄마는 장염같다 하고 아빠는 미주신경성실신 전조증상 아니냐고 하고 처음 경험해보는거라 뭔지 모르겠어서 ㅠㅠㅋㅋㅋ 나랑 비슷하게 아팠던 사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