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명은 진짜 어렸을때부터 이뻐서 캐스팅도 당하고 얼굴만으로 인스타 공개로 해놓으면 예뻐서 팔로워 계속 늘어나서 항상 비공개로 하는 친구들인데 내 가장 오래된 친구들이기도 하고 얘네가 나를 엄청 아껴서 내가 애인 생기면 제대로 된 놈인지 확인해본다고 항상 상 보자고 함
근데 친구들은 애인한테 딱딱하게 시어머니 바이브로 대하는데 나는 평범한데 친구들은 진짜 연옌급으로 이쁘니까 애인이 시선 처리 하는게 느껴지더라 사겼던 남자 중에 한명은 아예 친구한테 들이댔다가 까이고
친구들 보여주기 전까지는 저 친구들이랑 논다고 하면 재밌게 놀고와 하더니 이제는 데리러 갈까? 나도 같이 가도 돼? 이런거 물어보는 게 너무 티나서 먼저 헤어졌거든 근데 헤어지고 내 인스타 언팔하고 친구 인스타는 팔로 신청 걸더라 ㅋㅋ
이번이 4번째 연애인데 이번엔 진짜 트루럽이겠지 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친구들한테 데리고 나갔는데 시선 숨기려는게 보이고 벌써 그게 느껴져서 그냥 해탈해 친구들이 잘나니까 너무 슬프다
딱히 친구들 잘못은 아닌 게 친구들은 진짜 철벽이고 일부러 못되게 굴거든 그리고 내가 위의 이유들로 헤어지면 항상 어떻게 그렇게 쓰레기만 고르냐 하는데 내가 쓰레기를 고르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유난히 못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