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도 안 좋았어 걔가 집안 사정도 있고 취업 준비하느라 힘들어서 나도 자주 못 만났고 항상 자기 상황 탓하면서 나보고 자기 같은 사람 만나서 나한테 미안하다 했어 그러다 보니 계속 같은 이유로 자주 싸우게 됐고 지쳐서 헤어졌어..
처음엔 내가 못 받아 들이고 계속 잡다가 오늘에서야 받아듷이고 마지막으로 통화했어 내가 우니까 쟤도 울더라
서로 한 얘기가 각자 할일 열심히 하고 나중에 안정적이게 자리 잡으면 그때 서로 보고싶고 생각나고 그때도 좋다면 만날 수 있는 거 아니녜.. 내가 준 편지, 우리 사진들, 카톡방 다 유지하고 안 지우고 있겠대 그래서 내가 진짜냐니까 진짜라고 나중에 보여주겠대 나중에 언제 보여주냐고 하다가 또 울었어 .. 내가 고집 부리면서 여자 만나지 말라고 나중에 안정적인 상태가 되면 다른 여자 말고 나 만나라고 그랬는데 알겠대..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