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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난 안그랬음.
내가 겪은 우울증은
1. 아침에 일어나기가 버겁고 (*잠이 모자라거나 피곤한거랑 다름) 진짜 그냥 식물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고 싶음
2. 매사에 좀 기복이 없어짐. 기쁨도 반으로, 슬픔도 반으로, 재미도 반으로 줄어듦.. 약간 무채색 인간이 되어가는 느낌.
3.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고 뭔가 해나갈 아이디어도 고갈됨. 새로운걸 시도하지 않음.
4. 타인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없어짐.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연락 안함. 혹시나 연락을 해야 할 일 있으면 너무 버거움
5.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멍하게 화면만 보거나 (내 경우 드라마) 게임으로 도피함
우울증의 제일 무서운 점은 이 모든게 정말 천천히 진행되어서 내가 이 변화를 잘 못느낌....
애인 제외하곤 내가 우울증 증상을 겪는건 아무도 못알아챘고.
애인이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오래간다. 뭔가 잘못된거 같다"고 의견을 줘서 병원가고 우울증 진단 받음
그 전엔 번아웃인줄만 알았고 ㅋㅋㅋㅋ 병원 진단 받기 전 까지도 번아웃이라고 믿고 있었음... 근데 우울증이었던거
약 먹으니까 세상이 다시 다채로워졌어.

내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진 않음
어쩌겠어 이미 이 병에 걸려버렸는데. 내 잘못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 그냥 상황이 안좋았던 거라고 생각해.
이제라도 발견한게 다행이지, 약도 잘 맞는거 찾았고, 치료 잘 하고 얼른 완치판정 받고싶다,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어.
치료 받으니까 좋아. 일도 잘 되고. 이게 보통사람들 사는거구나! 싶고.
다들 진단받는거 너무 무서워하지 않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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