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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잘해주고 나도 앞에서 내색은 안 하는데 내가 어릴 때부터 낯가림이 엄청 심한 편이라 (이모 뿐만이 아니라 고모 삼촌 형부 다 그럼..^^) 누구랑 같이 있는게 편하지가 않거든 
딱 엄마아빠 한정 왈가닥모습 알고있고 밖에 나가면 가면 쓴다는 말이 딱이야
하루는 내 생일이라 부모님이랑 차타고 나가는 와중에 엄마폰으로 이모가 밥먹자고 전화가 온거야 ㅜㅜ 엄마가 이모 태워서 같이 가자~ 하는데 내가 싫다함 어릴 때긴 했는데 너무 싫었음 
최근에도 사촌(다른이모아들)이 수술해서 병문안 가려고 하는데 거기까지 3시간 넘게 걸리니까 우리집에서 40분 거리인 이모 픽업해서 같이 갈까 하는데 난 그게 또 싫은거야.. 나도 타지가면 빵도 사러다니고싶고 노래 틀면서 드라이브 하고싶고 이런데 이모가 타면 그게 안 되니까.. 
그래서 이모한테는 둘러대고 우리끼리만 가자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좀 엄마 입장에선 서운했으려나 싶음ㅜ 하 근데 이런건 어떻게 고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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