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은 이런 상황에 어떤 결정을 내릴래?? (조언 좀 해줘ㅠㅠ)

먼저 글을 요약하자면 1. 부산익인데 서울에 영화산업 관련 학원 다니고 싶음 근데 부모님이 뜯어말리고 있음, 서울 거주 중인 친구한테 같이 살자고 말해보려고 하는데 안될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2. 그냥 부산에서 영화관 알바 하면서 혼자 자소서랑 면접 준비하기, 나중에 그 영화관 회사에 면접 보러 갔을 때 가산점 될 수 있음

난 부산익이고 영화산업 쪽으로 가려하고 있거든 근데 최근에 학원 하나를 발견했단말이야 실무도 해볼 수 있고 이수증도 나오고 자소서랑 취업도 도와줄 수 있는 곳임 근데 거기가 서울이야 

서울에 친구가 있긴한데 걔도 작은 원룸에 살아서 같이 살자는 말이 입에서 안떨어짐.. 이 와중에 부모님은 서울에 취업해서 가는것도 아니고 학원 하나 다니려고 가는거면 같이 집 얻어주지도 못하겠고 생활비는 더 못대주겠다 자기들 형편도 안좋다고 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알바를 하든지 고시원에서 살겠다고 하면 그렇게 고생을 하고 싶냐고 생활비 200만원은 나올텐데 그거 니가 무슨 수로 벌거냐, 마음 안 좋아서 허락 못하겠다 이러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뜯어말리고 있어

만약 학원을 포기한다면(부산에 머무른다면!) 집 근처에 영화관 알바를 할까 싶거든 영화관 알바를 한다면 나중에 영화관 회사에 면접 보러갔을 때 가산점 받을 수도 있음 대신 학원의 이수증이나 취업 관련 도움은 못 받겠지 다 내 손으로 찾아다녀야 됨

사실 자신감 가지고 서울에서 어떻게 생활할지 계획하려고 했는데 자꾸 부모님이 돈은 다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자기들은 한푼도 못대준다해서 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야 조언도 좀 해주라.. 내 꿈을 향해서 가도 될까..

[익인1]

부모님이 지원 못해주는게 확실한 거면,, 너가 알바 하고 고시원비 생활비 다 내고 학원비까지 낼 각오가 있으면 부딪혀 보는 거고 자신 없으면 부산에 있는 거지.. 친구가 같이 지내자고 한들 얹혀 살 거 아니잖아 생활비 방값 다 같이 내야할텐데 그리고 남이랑 같이 사는 거 쉬운 거 아냐

[글쓴이]

알아! 생활비부터 월세까지 돈드는 모든 걸 같이 낼 생각으로 말해볼까 싶은거야 남이랑 같이 사는거 쉽지 않은것도 알아 그래서 더더욱 조심스러운거고 그 친구에게도 실례되지 않게 물어볼 생각이야 그 친구도 싫다고 하면 그 의견을 존중할거고 그리고 부모님 지원 못받는거 확실한거면 내가 부딪혀볼 생각도 있는데 두려움도 함께 있어서.. 조언 고마워! 잘 고민해볼게

[익인2]

글만 보면 쓰니 계획이 너무 꽃밭같음...

[익인2]

부모님 말처럼 명확한 계획 없이 친구 원룸방에 얹혀살면서 학원 다니겠다 하면 누가 안 말리겠음...
"친구 집에서 얹혀 살겠다" 말을 이미 꺼냈다면 그 말 꺼낸 순간 부모님 반대하셨을듯...
최소한 연 단위로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만들어두던가
왜 그 학원인지, 뭐 취업률 부풀리고 기존 전공자들만 조금 도와줘서 빛깔만 좋게 포장된 학원은 아닌지, 사설 학원 이수증을 회사에서 진짜 인정 해 주는지("사설학원" 이수증을 인정 해 주는 기업은 별로 없을 뿐더러, 포폴 준비하는게 나은 업계 일 수도 있으니까)
학원 다니고 포폴, 이력 준비하려면 학원 이후에도 몇년 더 보내야 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버틸지 계획이 없잖아
확실한 준비와 명확한 계획으로 부모님 설득을 시켜야 할 듯

[익인2]

주거 해결하려고 친구랑 한 마디 의논도 없이
친구 집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하는건 쓰니도 민폐인거 알텐데 너무 본인만 생각하는거 아녀...?
아예 쓰니 부모님이나 그 친구한테 말 안꺼내는게 좋을 것 같아...
부모님, 친구 양 쪽 다 폐 끼치는 거 없이 돈 모아서
고시원에 갈 생각을 해야지 쓰니도 친구 집 좁은거 알면서 그 친구 집에 가겠다고 생각하는건
좀 아닌 것 같음...

[글쓴이]

글에서도 말했듯이 친구 원룸방만이 내 대안이 아니었고 고시원이나 내가 직접 집을 구하겠다는 말도 했었어 그리고 자세하게 글로 말하지 않았지만 취업률과 이수증이 회사에 인정되는것도 이미 부모님께 말씀드렸어 그 이후에 기간이 길어지면 알바를 병행하면서 준비하겠다고도 말했고, 1월부터 학원이 개강하는데 그 전까지 알바해서 돈을 좀 모아놓겠다라고도 말씀을 드렸는데도 니가 고생하는게 싫다면서 반대하는 상황이야 그리고 친구 집에 얹혀산다고 하는것도 친구 의견 하나도 없이 내 뜻대로 하겠다가 아니라 내가 생각한 수많은 방법 중 하나라서 물어봐야되나 고민 중이야 부모님께도 얹혀살겠다고 말한게 아니라 물어봐야되나 고민중이라고 말했어 그 친구 입장이 제일 중요하고 친구의 입장에 따를거야 그리고 나도 말하기 참 입이 안 떨어져서 고민만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익인이 반응 보니까 실례되는 행동이겠네 그 친구한테는 안 물어볼게

[익인2]

나도 집 못사는 편인데 원래 하던거 하다가 커리어 틀어버린 케이스라 과몰입 한 듯...
돈 열심히 모아서 쓰니 원하는거 꼭 하길 바래

[글쓴이]

아니야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말해줘서 고마웠어 더 명확한 계획을 세워볼게
그리고 혹시 괜찮다면 원래 다니던 직장이 있었는데 이직을 한건지 물어봐도 될까?

[익인2]

글쓴이에게
응!
원래 전문대졸 하고 생산직 하다가 편입해서 다시 회사 다님...

[글쓴이]

2에게
그러면 편입할 때 직장에서 벌어놓은 돈으로 준비한거야?? 편입하고 다시 회사 다니기까지 시간 많이 걸렸을텐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어?? 하ㅠㅠㅠ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