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건가? 은은하게 선넘는 거 같은 유부남 상사 어떤지 봐줘……🫠

1. 퍼스널스페이스 잘 유지 안하는 거 같음 난 유지 하는데 자꾸 가까이? 붙고 은근슬쩍 손 터치하고  얼마 전에는 뭐 주는 척 하면서 손등으로 미드 터치도 살짝 있었음. 근데 그건 실수 같았어서? 당황스럽지만 그냥 넘김.

2. 단 둘이 대화하면 시선이 자꾸 미드나 허리라인쪽..? 보면서 눈이 점점 아래로 감; 처음에는 걍 미드에만 머무르다가 이제는 자꾸 시선이 좀 아래로 스캔하는.. 느낌을 받았음. 내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기분 나쁘긴 함……. 근데 또 다른 누군가와 다같이 있으면 안그럼….

3. 그리고 밥 먹는데 내가 잠깐 뭐 앞머리 살짝 내려왔는지 국에 담글뻔 했나봄. 내 머리를 잡아줌…….. 걍 말로 해줘도 되는데 머리를 잡아줘서 당황하긴 함… 단 둘이 밥먹은거 아니고 팀 단체로 먹고있던 중이었음……….

아니 이게 진짜 대놓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런 시선이나 태도 무시하려고 해도 신경쓰여서 스트레스 받는데 조언좀 부탁해…….미치겠다

[익인1]

아 좀 그렇네
부인도 있는 사람이 왜 저러냐;

[글쓴이]

하 ㄱㄴㄲ………진짜 환장하겠네 이것땜에 퇴사하기도 뭐하고

[익인2]

근데 경험상 그런류는 쎄하면 걍 맞음..

[글쓴이]

ㅋㅋ……미치네…. 내가 예민한게 아닌거지…?

[익인2]

ㅇㅇ.. 걍 좋게좋게 넘어가주면 정도를 계속 높일 가능성이 큼 가까이오면 좀 티나게 떨어지고 터치하면 말로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계속 선그어봐 쌰발롬이네 ㄹㅇ

[글쓴이]

쌰발롬이 맞은거였어 선 확실하게 긋고 업무에만 집중한다.. 조언 너무 고마워!!

[익인3]

아 기분 드럽네 쓰니가 생각하는게 맞는듯

[글쓴이]

ㄹㅇ……..이렁 경우가 처음이라 신경쓰이고 자꾸 거슬려서 처음엔 내가 예민한건가? 했는데 내가 자꾸 기분이 나쁜거보니 하…….

[익인3]

나는 회사에서는 아니고 학교 다닐때 동아리에서 선배한테 비슷한거 당했는데 처음에는 나도..잉? 내가 너무 예민한가?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게 맞더라고ㅠ
최대한 그 사람이랑 단 둘이 있으려고 하지말고 아래 댓글처럼 차갑게 행동해! 그리고 우리 엄마는 나보고 더러운척 하라고 머리 긁으랬어ㅋㅋㅋㅋ

[글쓴이]

동아리 선배 개또라이였네…. 역시 우리가 예민한 게
아니었던 것ㅠㅠ… 지금보다 더 당차고 차갑게 행동해보겠으ㅋㅋㅋㅋㅋ마지막 조언 참고해서 머리도 박박 긁어보겠으 고마어…

[익인5]

그럴때마다 정색하고 빤히 쳐다봐줘. 업무상 얘기만 하고 절대 웃어주지말고 차갑게 대하는게 베스트일듯.

[글쓴이]

조언 고마워….. 앞으로 그냥 더 차갑게 대해야겠음…..ㅠ